1.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살면서 운이 꽤나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책임
읽으면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대학입시제도에 대해 다뤘던 내용들이 떠올랐음
과연 누가 대학에 입학할 자격이 있는가?
대학에 합격한 사람들은 대학에 입학할 자격이 있는것이 아니라
사회 상황상 운좋게 대학에서 그 사람들을 뽑은것 뿐이다
어쩌구저쩌구 하던 내용들
이 책도 운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인데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어도 개도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그 능력을 하루하루 벌어사는데 쓰지만
선진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그 능력으로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성공한 사람들은 누구나 열심히 노력을 했지만 운도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그만큼 노력했으면서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이야기함
그러면서 운이 좋은 사람들은 사회에 일정부분 기여할 의무가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책에 막바지에는 소비세에 대해서 이야기함
저자가 아마 경제학 교수인걸로 기억하는데
보편적인 소득세에서 부터 소비세로 전환해야
자원이 더욱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고 사치나 과시로 인한
비효율을 극복할수있다고 이야기함
내 생각에는 저자가 책에서 하고싶은 이야기는 결국엔 소비세에 대한 주장같음
운에 대해서 구체적 사례를 들면서 다룬 점에서 꽤 재밌게 읽었고
책도 엄청 얇음. 대신 초판이라 번역이 개판임
2. 참을수없는 존재의 가벼움
일단 제목이 멋있음
전에는 무슨 영화 제목인줄 알고있었는데 이런 심오한 뜻일 줄이야
영원회귀를 언급하면서 시작하는데
영원회귀가 뭔지 몰라서 구글링으로 찾아보고나서 읽기 시작함
영원회귀 사상에서 보면 내 행동 하나하나에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깃드는데
이런 삶 속에서 소설속 인물들이 무겁지 않은, 섣부르지 않지만 한없이 가벼운 순간들을 어떻게 느끼고 마주하는지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소설
그래도 뭔가 붕 떠있는 느낌이라 나중에 다시 읽어봐야 할 책
3. 아들러의 인간이해
이책을 읽기 전까지는 프로이트며 융, 아들러에 대해서는 그냥 이름만 들어봤었음
인간이해라는 제목이 너무 적확하게 책을 소개하는 느낌이라 들어든 책
아들러가 환자들을 만나면서 있었던 일화들을 소개하면서
사람의 성격이나 심리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방식으로 발현되어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함
특히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사람의 성격은 생후 2-3년 사이에 이미 완성된다는 것
성장하면서 바뀌는것처럼 보이는 성격은 단지 주변 환경이 변하면서
그에 따라 외부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 다르게 보이는거지
성격의 근본(?)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음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이 책을 읽고서
‘내 성격이 어릴적부터 형성되어지고 바뀌기 힘들다면,
그 동안 내가 살아오면서 했던 크고 작은 선택들이
당시 환경과 내 성격(가치관)의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사실은 한가지 선택지밖에 없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난 자유의지를 가지고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선택지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한가지 뿐이고
이것은 마치 정해진 선로를 따라 달리는 열차처럼
이미 정해진 운명위를 그냥 지나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4. 농담
사실 불멸을 읽으려고 했는데
마침 서점에 불멸이 없어서 대신 이 책을 샀음
사소한 농담이 인생의 방향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사실은 그 사소한 농담이 사소한것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모습들을 여러 등장인물들을 통해 보여줌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현대적인 일상과는 약간 거리감이 있음
5. 12가지 인생의 법칙
이책은 잔고가 쪼들려서 사지는 못하고
서점에 2-3일 동안 앉아서 읽은 책
원래 자기계발서는 사람이 사람을 가르치는 느낌이 싫어서 진짜 싫어하는데,
피터슨이란 사람을 어디서 들어본적도 있고, 목차를 보니 그렇게 훈계적인 내용은 아니다 싶어서 읽게됨
읽다보니 기독교적 색체가 너무 심해서 약간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좋은 내용들이었음
하지만 뭐랄까, 각 제목들과는 약간 동떨어진 작가가 하고싶은 이야기들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고 마지막 구절마다 제목을 껴맞추려고 억지로 마무리를 짓는 듯한 느낌을 계속 받게되는 내용구조였음
이렇게 쓰고보니 별로 기억에 남는건 없는듯
6. 죽음의 수용소에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과의사가 쓴 책임
아들러 이후 로고테라피 학파를 만든 빅터 프랭크라는 사람이라는데 그런건 잘 모르니 차치하고
일단 내용만 읽어서도 꽤 감명깊은 책임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념을 지키는 사람이 있고 버리는 사람이 있다.
극한의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얼마나 무감각해져 가는지도 조금이나마 상상해 볼 수있음
내용중에 수용소에서 일하는 동료중 한명이
아침 기상시간에 자기 신발이 찢어져서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상상되고 안타까워서 눈물찔끔 나옴
니체의 ‘왜 살아야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있다’
라는 구절을 여러번 인용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구절
우리는 살면서 계속 고민하고 외로워하고 어려워하는데
이 책에서는 ‘살아가면서 계속 삶에 질문하기를 멈추고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라고 이야기 함
왜 나는 이렇게 힘들까 외로울까 하는 고민들을
이렇게 힘든 와중에, 외로운 와중에 내가 할 수 있는건 무엇이 있을까, 이를 통해 내가 더 느끼고 배울 수 있는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의 전환을 하게 해준 책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서 했던 운명(?)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에 대해서도 다른 생각을 가질수 있게 해준 책임
추천
12가지 인생의 법칙 저도 읽고있는데 기독교에대한 내용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그렇다고해서 기독교내용이 매끄럽게 본문과 연결되는것같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