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새 없이 떠들어 대는 '친척'들에서 의미 없는 뻘글을 싸지르는 내 모습을 보았으며
각자가 불편해 하는 요소 자체를 거세해 분쟁 자체를 없애려는 모습에서 현대의 정치적올바름을 떠올렸고
대중은 지식 수준의 차이를 불편해 할 것이라는 서장의 언급에서 반지성주의를 보았다
53년에 미래를 그린 작품인데도 현대의 모습과 일맥삭통하는 면이 있다는게 정말 놀라웠고
정신문화의 향수에 대한 서정적인 묘사도 마음에 들었음
다만 아쉬웠던 점이라면
후반 갈수록 너무 묘사가 이상해져서 알아먹기가 힘들었다는거임
미국에서도 막 TV가 태동하던 시절에 매스미디어의 맹점을 날카롭게 성찰한 건 참 대단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