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  비극은 우리에게 인간의 위대함이라는 멋진 환상을 줌으로써 위안을 제공한다. 희극은 이보다 가혹하다. 희극은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노골적으로 폭로한다. 나는 모든 인간적 사실에는 희극 요소가 내포되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 그것은 지각되고 알려지고 사용되었지만, 다른 어떤 경우에는 장막에 가려지기도 한다. 진정한 희극의 천재는 우리를 많이 웃기는 사람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았던 희극의 영역을 발굴하는 사람이다. 역사는 언제나 진지한 분야라고만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희극도 있는 법이다. 섹스에도 희극이 있듯이."


소설의 기술, 밀란 쿤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