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마술적리얼리즘과 판타지 차이를 물어본 글 보니 어떤 독붕이 여럿이 역사가 있고 없고를 기준으로 삼던데.
그럼 김용 무협의 영웅문이나 녹정기도 마술적 리얼리즘이 될 수 있음? 특히 녹정기는 그냥 무협 좀 들어간 역사소설에 풍자소설인데 마술적 리얼리즘 가능?
누군가는 현실세계 기반에 가끔 비현실적인 일이 일어나는 데 그걸 소설 속 인물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고 하더라.
근데 백년의 고독보면 그닥 가끔 일어나는 수준이 아니던데...거의 무협소설에서 무공 쓰는 것처럼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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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적 리얼리즘' 누가 써줬으면
주제는 역사와 사회의 진실을 다루고 있는데 묘사나 사건은 환상이 뒤섞이니까 그걸 이해 못한 서구 유럽이 이름 붙인 거지. 서구 유럽은 철저한 이성주의라서 팩트를 팩트로 다루는데 남미 문학은 그걸 환상적으로 묘사하니까. 말을 붙여서 마술이지 주술, 즉 샤머니즘 요소도 있다고 본다. 남미 말고 미국 흑인문학 - 토니 모리슨 빌러비드 - 같은 걸 봐도 귀신이 나오지. 서구 유럽의 이성주의가 세상을 지배한 뒤 여타 다른 곳의 문화예술을 구별짓다가 나온 명명이라고 할까. 김용 무협은 이거랑은 완전 궤가 다르고. 단지 대부분 무협이 중국 세계관 속의 무공 스토리인 반면 김용은 거기에 중국 역사를 베이스로 해서 재미+작품성을 업했지. 무협적 리얼리즘은 웃긴 소리다. 무협이라는 게 협소한 장르의 명칭인데 어떻게 갖다붙이냐
무협을 갖다 붙일 수 있으면 호러적 리얼리즘, 공포적 리얼리즘 이게 말이 되냐. 그냥 마술적 리얼리즘이란 명명이 누가 처음 했는지 몰라도 서구 유럽에서 히트해서 부르는 거지. 남미 쪽 시선으로 보면 서구가 희한하게 보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