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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라쇼몽에서 첫번째 단편 라쇼몽 하나 읽고 실망했었는데 왜 류노스케가 천재라는지 알거 같음 지옥변은 내가 읽었던 그 어떤 소설보다도 그 상황이 입체적으로 구현됐음 단순한 내용의 재미나 유흥보다는 몰입도가 너무 뛰어났음
이름모를 은자한테 흥미로운 옛날얘기를 듣는 느낌인데 내가 마치 직접 헤이안 시대로 시간여행해서 딸이 불에 타죽고 지옥변이 그려지는 과정을 실제로 본거 같음 되게 생생함 지옥변 병풍이 어떤 그림일지도 대강 그려지고
확실히 지옥변은 살면서 읽어본 단편중에 가장 흥미로웠고 여운 가는 작품인거 같음
불과 몇시간전에 그의 단편 하나 대충 읽고 실망했던 내가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 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전설인지 바로 이해가 가는 작품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