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 영혼, 이성. 육신에는 감각이, 영혼에는 충동이, 이성에는 원칙이 포함된다. 감각에 의해 인상을 받는 것은 가축 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충동의 줄에 조종당하는 것은 들짐승들이나 변태 성욕자들이나 팔라리스나 네로 같은 자에게도 공통된 일이다. 이성을 자신들의 의무라고 여겨지는 일들로 인도하는 길라잡이로 삼는 것은, 신들을 믿지 않는 자들과 조국을 배신하는 자들과 문을 걸어 잠그고 무슨 짓이든 하는 자들도 할 수 있는 일이다.
2) 이런 것들이 모두 앞서 말한 부류들의 공통점이라면, 선한 자의 고유한 특징으로 남는 것은 자신에게 일어난 것과 자신을 위하여 운명이 지은 것을 사랑하고 반기고, 자신의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는 신성을 더럽히거나 무수한 상념들로 어지럽히지 않고, 신에게 순종하고 진리에 어긋나는 말을 하지 않고 정의에 어긋나는 짓을 행하지 않음으로써 그 신성을 편안하게 간직하는 것뿐이다. 그는 자신이 소박하고 겸손하고 유쾌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모두들 믿어주지 않아도 그들 중 누구에게도 화내지 않으며 삶의 목표에 이르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는 순결하게, 조용하게, 떠날 각오를 하고, 자신의
운명과 사이좋게 지내며 삶의 목표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다.
2) 이런 것들이 모두 앞서 말한 부류들의 공통점이라면, 선한 자의 고유한 특징으로 남는 것은 자신에게 일어난 것과 자신을 위하여 운명이 지은 것을 사랑하고 반기고, 자신의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는 신성을 더럽히거나 무수한 상념들로 어지럽히지 않고, 신에게 순종하고 진리에 어긋나는 말을 하지 않고 정의에 어긋나는 짓을 행하지 않음으로써 그 신성을 편안하게 간직하는 것뿐이다. 그는 자신이 소박하고 겸손하고 유쾌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모두들 믿어주지 않아도 그들 중 누구에게도 화내지 않으며 삶의 목표에 이르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는 순결하게, 조용하게, 떠날 각오를 하고, 자신의
운명과 사이좋게 지내며 삶의 목표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다.
정 기 신 이론이랑 비슷하군
16. 육신과 혼과 정신. 육신은 감각들을 알고, 혼은 욕망들을 알며, 정신은 원리들을 안다. 감각을 통해서 인상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동물들에게도 가능하다. 욕망이라는 줄에 조종당해서 꼭두각시처럼 놀아나는 것은 들짐승들과 변태성욕자들과 팔라리스나 네로9 같은 폭군들에게도 가능하다.
단순히 생각을 안내자로 삼아서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되는 것을 해나가는 것은 신들을 믿지 않는 자들과 조국을 배신하는 자들과 닫힌 문 안에서 무슨 짓이라도 하는 자들에게도 가능하다.
이런 모든 것들이 앞에서 말한 부류의 사람들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오직 선한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운명에 의해서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것과 운명이 자기를 위해 빚어 놓는 모든 것을 기뻐하고 환영하는 것,
자신의 마음속에 좌정하고 있는 신성을 더럽히지도 않고 밖에서 들어오는 무수한 인상들로 인한 혼잡한 상념들로 신성을 어지럽히지도 않는 것, 신에게 온전히 복종하여 참되지 않은 것은 말하지 않고 정의롭지 않은 일은 행하지 않음으로써 신성을 끝까지 편안하게 섬기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자기가 단순하고 겸손하며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믿지 않아도 그 누구에게도 화내지 않고 자신의 삶의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묵묵히 걸어간다. 그런 사람은 그 누가 강제하지 않아도 자신의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이고서 언제라도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갖추고서 신성을 순수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평안한 마음으로 행하여
결국 그 목표에 도달하게 되어 있다. -박문재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