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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마치 패러디와 같다.
웨스턴 복장을 한 인도요괴들이 나오며 멜빵바지를 한 인도의 천녀가 발키리로 묘사된다.
작중 배경은 한국임에도 불구하고 '칸타'라는 이름을 가진 등장인물이 나오며
'한국인데 이름이 왜 이래?'라는 메타적인 해설자 역할도 하는 인물마저 나온다.
아무래도 유행하지 않은 작품이라 내용을 모르는 이들이 많을 거 같으니 대략적인 내용을 말하자면
-스포-
대충 인류가 멸망한 이후, 멸망의 한 증상으로서 환상종이 실제로 나타났는데
그러한 시대에도 인류 부흥을 위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었으며 시하와 칸트는 그러한 부흥에 핵심적 역할을 할 인물이기에
'마트'라는 세력에서는 그들을 스카웃하려 애를 쓴다.
그 와중에 타락해가던 인도 요괴들이 본인들이 '천인오쇠'하고 있음을 깨닫고 없어지기 전에
본인들의 천녀가 지상에서 내려올 곳을 남겨놓으려 마트를 습격한다.
끝.
패러디는 어떠한 작품에 대한 것일텐데
이것은 현실에 대한 패러디일 것 같다.
이영도의 인간에 대한 낙관이 두드러지는데, 이 양반은 이거 하나는 늘 일관적으로 밀고 있어서 탄식이 나기도 한다. 발전이 있던가 바뀌던가 해야지 늘 똑같누..
'문학'을 전승시켜주는 역할을 맡은 드래곤 '지랄하네'의 애너그램 '아헨라이즈'는 인간 역사를 상징한다 생각하고
세상은 대충 가치관이 붕괴된 지금을 뜻하며
주인공인 시하는 비관주의에 매몰된 지금 시대의 인물,
칸타는 사회성이 다소 결핍된 지금 시대의 인물,
요정은 우리같은 독자를 상징하는 듯이 느껴졌다.
말하자면 환상문학의 형식을 빌린 현실에 대한 패러디로, 현 세대의 갈등을 미래에 대한 비관과 사회성의 결여로 진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기기만'을 적극적으로 행함으로써 이같은 세태를 돌파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선언하는 듯했다.
완성도와는 별개로 흥미로운 시도라 생각했는데, 2년간 제대로 된 리뷰가 안 올라오길래 부족한 대로 대충 끄적여본다.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은 참신하지만 이영도 본인은 20년 전과 조금도 변하지 않은 게 희소식인지 아닌지 모르것다
밑에 누가 리뷰 올려놨길래 걍 생각난 김에 다시 올려봄.
뭔 패러디 ㅋㅋㅋㅋ 걍 영미정치철학 꼴아박기위해서 쓴거지 별이유 없어보면 동물권 부터시작해서 영미정치철학 반출생주의 다 나오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