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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최근에 읽은 책이 별로 없다 해봐야 한 3권 정도?


독서가 취미라면 언제나 읽고 싶은 책이 읽고 있는 책보다 많아야 하긴 하지만 요즘들어 독서에 뜸했던건 맞는듯


암튼 최근에 읽은 책은 방랑자들, 화씨 451, 한낮의 우울 정도다


한낮의 우울은 완전 벽돌이라 깨는데 두 달 가까이 걸린듯... 매일매일 책읽기가 언제부터 이렇게 힘든 일이 됐는지 모르겠심


방랑자들 - 예스24


방랑자들 같은 경우에는 소설의 구조는 세련됨의 극치였다고 생각함. 단편집 같기도 하고, 산문 시집같은 느낌도 없지 않았음. 개인적으로는 이 작가 해부학 전공자인지, 인간의 신체에 대한 묘사가 정밀했던 것이 기억에 남음. 그 외에도 쿠니츠키의 이야기라던지, 현실과 환상 사이에 놓인 듯한 소설들은 나름 ㄱㅊ았다. 문제는 문학적 메타포가 너무 강해서 그런지 좀 싱숭생숭했던 걸로 기억함, 그리고 재미있었냐고 하면 그닥? 재미가 없지는 않았는데, 막 몰입해서 읽어나가는 그런 소설은 아니었다


화씨 451 - 예스24


다음은 화씨 451. 이 ㅅㅂ 번역자 개때려야된다. 그렇게 열심히 읽은 책은 아니지만, 번역이 너무 직역체인건지 내용이 도통 감이 잡히지 않더라. 오히려 고전의 가치와 책이라는 매체가 보존되어야 할 이유는 잘 이해했는데, sf소설로써는 음... 조금 유난이다 싶기도 했음. 왜냐면 독서를 좀 지나치게 미화한 감이 있지 않나 싶기도 했다. 정작 다가온 21세기는 도서, 영상매체 등이 어울려서 나름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물론 내면을 묘사하기 가장 적절한 건 역시 활자로 된 문학밖에 없지 싶다.


한낮의 우울 - 예스24


가장 최근에 완독한 건 한낮의 우울임. 본인도 우울증 앓고 있어서 약간 정보 얻으려 읽는 기분이었음. 필요한 건 많이 얻어갔다고 생각함. 비문학인거 고려하면 특별히 재미없진 않았음. 나온 지 10년은 된 책이라 그런지, 최신 의학이 반영이 안 돼 있는 점은 좀 아쉬웠다. 물론 그래도 유익한 책이고, 우울증 환자로써 우울증에 어떻게 대처해 야하는지 알고 싶다면 충분히 권장할만한 책이었음


우울증이 없다면 인간의 병적인 심리를 알기 좋은 굉장히 유익한 비문학정도인듯


근데 이거 자전적 요소가 강한데 이걸 비문학이라 해야하나?


나나 | 에밀 졸라 - 모바일교보문고


지금 읽고 있는 건 애밀 졸라의 나나임


읽게 된 계기는 솔직히 매춘부와의 동거라는 주제가 솔직히 좀 꼴려서 였음


에밀 졸라상... 19세기 작가기도 하고 뭔가 도덕적일 것 같다는 첫인상이 있었는데


막상 소설 까보니까 하류 인생들의 천박함을 마구 드러내는 ㅁㅊ꼴잘알선생님이었음


아직 초반인데, 에밀 졸라가 이런 작가인지 몰라서 다소 충격을 받았음. 19세기 작가래도 프랑스 사람은 프랑스 사람이구나... 적나라한 성적 묘사보고 깜짝 놀람

다른 소설도 약간 다 막장 인생들을 그린 것 같아서 괜찮은 작품 있으면 더 읽어볼까 싶네


앞으로 읽고 싶은 책은 도끼 미성년이랑 백치, 에밀 시오랑 책, 타타르인의 사막 정도네


문동에서 읽을게 정말 많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