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덕
지령*이여, 너는* 내게** 가깝다.
벌써 나는** 나의 힘***이 치솟는 것****을 느낀다.
용감히***** 세상에 뛰어들어
모든 지상의 괴로움*****과 행복*****을 짊어지고
폭풍우******와 힘껏 싸워
파선하는 경우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를 느낀다.
* ‘지령’=‘너는’
** ‘내게’=‘나는’((‘지령’=‘너는’)에게 가까운)
여기서 주목할 점은
‘지령’, ‘너는’, ‘내게’, ‘나는’이라는 단어가 모두 두 글자로 운율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다시 읽어보자) '지령'이여, '너는' '내게' 가깝다. 벌써 '나는'
*** ‘나의 힘’(지령과 비슷한 ‘나’가 가지고 있는 ‘힘’)
**** ‘치솟는 것’(***이 치솟다.)
‘나의 힘’(세 글자) ‘치솟는 것’(네 글자)이라는 단어가 세글자->네글자로 차례대로 존재함으로써 운율을 형성한다.
(다시 읽어보자) '나의 힘'이 '치솟는 것'을 느낀다.
*****‘용감히’=세상에 뛰어드는 자세
‘괴로움’=모든 지상의 것
‘행복’ =모든 지상의 것
'괴로움'과 '행복'은 서로 반대의 것을 뜻하는 단어로서, 여기서 ‘정치성’혹은 ‘변증법’적 관계를 볼 수 있다.
******‘폭풍우’=‘용감히’세상에 뛰어들어 모든 지상의 ‘괴로움’과 ‘행복’을 짊어지고 힘껏 싸우는 대상이 되는 것
파우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괴테는 ‘地(땅)’*와 ‘海(바다)’******를 자주 대치시켜서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도 (‘地靈(지령)’*과 비슷한) ‘나의 힘’***에 대치되는 존재로 (바다의) ‘폭풍우’******가 존재하는 것이다. 즉 적(敵) 관계가 존재한다.
******* ‘용기’=‘용감히’세상에 뛰어들어 모든 지상의 ‘괴로움’과 ‘행복’을 짊어지고 힘껏 싸우는 대상이 되는 ‘폭풍우’에 의하여 파선하는 경우에도 굴하지 않을 수 있는 자세
‘용기’라는 단어가 이 문단에서 가장 주목해야하는 핵심이다. 여기서의 ‘용기’는 ‘치솟는 것’****이며 ‘나의 힘’***이고, ‘지령’*에 가까운 것이다.
다른 역자 책 꺼내서 알아서 비교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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