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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조금 더 평범해진 디오게네스가 쓴 글 혹은 덜 매운 사우스파크."

...


작가는 세상의 어두운 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던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 삶에서 애써 눈감고 넘어가거나 아니면 일반적인 사람들이 평소에 생각하지 못하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꼬집고있어.

특히나 우중충한 분위기의 삽화는 사회의 어두운면, 부조리의 존재를 깨닳았을 때 드는 '역겨움'이라는 감정을 더 극대화하다 싶이 했지.

그러면서도 단편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시니컬한 비판이 보였어.



내가 위에서 조금 더 평범해진 디오게네스가 쓴 글, 덜 매운 사우스 파크라고 한 것에는 이런 이유가 있아.

위 둘의 공통점은 특정 대상에 대해 비꼼, 풍자 등을 하며 그 대상이 뭐든지 가리지 않는 모두까기 인형이라는 거지.

그런데 그 대상이 사회 부조리적인 부분이거나 멍청하고 바보 같은 놈들이라는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축소되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작가의 생각에 동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조금 더 사회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에 '평범'이라는 표현과 '덜 매운'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어.

위에 있는 것들이 내가 느낀 점들이고 생각하게 된 점들이야.


또 이야기 하고 싶은게 있다면은

나는 이 책을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접했어.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처음 읽었고 '비누로 만든 교회'이야기가 인상 깊어 잊지 못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학교가 폐교되며 새로운 학교로 옮기고,  중학교 3학년 때 이 책을 다시 보고 싶어 학생 개인에게 책을 한 권 씩 주는 날애 신청을 했지.-새로 옮긴 학교에는 눈사람 자살사건이 없었다.-

그러나 책은 졸업 때 까지 내 품으로 오지 않았고 그러려니 하며 잊고 살았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며칠 전, 중학교 때 사서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옮기고 나서도 잊지 않고 직접 내가 있는 학교까지 직접 찾아와서 책을 건내 주셨어.

책 한 권을 두고 사제가 다시 연결 된거지.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의 책인 것 같아.

특히나 선생님아 생각보다 관리에 소홀하셨는데-책 모서리가 뭉개지고 물에 젖었다 마른 흔적이 있었다.- 되려 이런 점으로 인해 이 책에 담긴 선생님에 대한 추억? 자취?를 오래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

뭐, 여전하 두서 없는 글이긴 한데 여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모두 즐거운 독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