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이면서 가장 표현이 뚜렷판 작품이라고 한다면 탁류의 초봉이 같은 거.
초봉이는 소설 내내 자기가 무언가를 하지 않았는데 주변에 휩쓸려서 파멸하는 캐릭터인데
이런 캐릭터가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다양한 문학에서 나타난단 말이지.
음... 레 미제라블의 팡틴 같은 캐릭터도 대표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
왜 작가들은 이런 캐릭터들을 만든 걸까?
소설의 전개와 재미를 위해서일 수도 있는데, 굳이 이런 캐릭터성(이렇게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많다는 뜻임)이 작가들에게 매력적인 걸까?
일단 창녀라는 것이 사회 계급에서 최하위층일 거고.
급격한 산업화와 고도화를 겪으면서 유리되는 여성들이 선택할 수있는 몇 안되는 선택지 중 하나잖아. (왜냐하면 그 시기엔 여성에겐 투표권과 제대로 된 교육 권리가 없었으니.)
흠 사실 잘 모르겠어. 너희들 생각은 어땡?
과거에 흔해서? - dc App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 아무래도 창녀들의 수가 급증할 거 같긴 한데, 그게 통계에서 유의미하게 나올 정도로 많았어?
팜므팜탈로 남성이 좆되는 사례는 더 많다 왜 만들기는 이성간의 사랑이란 소재부터 보편적이고 작가한테도 문학적으로 표현하기 자신 있고 독자한테도 교훈이 되면서 관심 끌만한 자극적인 흔한 소재잖아 - dc App
사람이 타인에게 휩쓸려 파탄하는 이야기는 성별과 무관하게 많아서 콕 집어 '여성이 남성 때문에 파탄하는 이야기'에 대해 따질 땐 '왜 썼을까'보다 '무엇을 의미할까'가 더 정확한 질문이라고 생각해.
핵심을 찌르넹
ㄴ 그래 고거야.
왜 그런거지 남좆되는가는썰듣는게 남 잘먹고잘사는 썰보다 더 재미지잖어 어이구 답답아 어이구 이것아 하면서도 비극을 듣고싶지 거기서 어떻게 인간이 헤쳐나가는지 어떻게 이 고난에서 나아가는지를 들려주고싶은것같아
불행 포르노..특히나 여성 삶이 파괴되고 망가지는게 동정심도 유발하지만 비극적인 요소도 되기 때문 아닐까
대표적인 작품이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인데(원제는 그냥 인생이지만 어쨌든) 남편이랑 아들이라는 두 남자한테 평생 농락당했던 여주가 마지막에 그래도 돌이켜 보니 나쁘지 않았다 뭐 그런 요지로 담담하게 말하며 끝남. 다른 작품은 모르겠지만 이 작품에서 모파상이 하고 싶었던 말이 이거라고 생각함. 참 역설적이지만 여운이 깊지. 이런 게 문학의, 예술의 힘이겠지.
즉 인생을 말하고 싶어서 이런 캐릭을 창조하는 거란 말임. 너무 극단적으로 보이지만 결국 통하는 게 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