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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세이초의 제로의 초점을 모두 읽었다. 지난 번 세이초의 점과 선을 읽었을 때에도 느낀 것이지만 그의 작품은 독자로 하여금 굉장한 몰입을 하게 만든다. 전반적으로 무척이나 담담히 이어지는 묘사 때문일까.
이 작품은 한 남자와 갓 결혼한 여자가 남자의 실종을 접하게 되면서 전개되고 있다. 여자는 갑작스럽게 사라진 남자의 행방을 알기 위하여 지속적인 추적을 하던 중에 알게 된 남자의 과거와 그러한 일에 관련된 인물들의 과거까지 알게 된다.
뒤늦게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벌어진 일들을 막지 못한다. 다르게 말하자면 찝찝한 결말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결말은 누군가에게는 여운이 남는 것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허무하게 느껴지는 양면성을 갖추고 있다. 물론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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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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