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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릴로프
악령에 나오는 등장인물이지.조금 정신 나간.

키릴로프는 사상이 가장 실존주의에 근접하지.실제로 도끼의 사상가 캐릭터 중에서 유일하게 결단력이 있는 인물이야.

일단 자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선 키릴로프의 사상을 알아야겠지?

나는 신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어떻게 자살을 하지 않는지 궁금해.

세상엔 신이 필요해.절대적 선이 존재를 해야지 인간이 비로소 길을 찾아.허나 신이 있나?쌰또프는 그럼 왜 죽은 것이지?사드 후작도 말하듯 왜 신이 있다면 예언자 따윌 만드는 거지?그럼 신이 없다라는 결론이 나오지.니체의 유명한 말이 있어.


신은 죽었다.

이걸 처음 언급한 것이 키릴로프야.그럼 신이 없다 가정하면 인간은 선과 악이 있나?뭐 니체는 선악의 저편으로 가야만 한다라고 하지만 주제에서 벗어나므로 그만하자.키릴로프가 주장한 방안은 이거야.

내가 자살을 한다.

???

해석을 위해 악령에 나오는 명언을 보자

신은 죽음의 공포라는 고통입니다.고통과 공포를 극복하는 자.그 자가 신이 될 겁니다.

죽음과 공포를 벗어난 자.즉 자살을 하는 인간.허나 일반적 자살이 아닌 인류의 진보를 위한 자살이야.

조금 깊게 들어가자.
신이 없다는 것은 자유를 의미해.허나 사람들은 자유에 절망하고 좌절하지.허나 자유와 같이 죽을 수는 있잖아?
키릴로프가 이걸 실천하며 죽으면 후세의 사람들은 문제가 없어.신을 극복하는 자살.이걸 통해 자유를 증명해.그럼 사람들은 키릴로프를 따르며 더욱 자유롭게 살 수 있겠지?
좀 문학적으로 얘기하면 죽음과 고통을 극복해내려면 십자가를 져야만 한다.십자가를 짊어지고 죽은 자.그 자가 세상에 자유를 선포할 것이다!

그의 자살은 선언이다!만인의 자유에 대한!


재밌게 보았다면 ㄱㅅㄱㅅ

내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