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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시발..


내가 내 직업의 다른 부분은 모두 존나 좋아하는데


글 교정하는 건 정말 싫다..


교정 자체는 즐기는 일이기도 하지만


교정하기 위해 개똥쓰레기핵폐기물아메바같이 써놓은 수십 개의 글을 읽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다.


이건 마치 강박증있는 노홍철 앞에 존나 미묘하게 오와 열이 흐트러진 수백개의 냉장고를 보여주는 느낌.


이걸 하다보면 인간이라는 종족의 언어사용 능력에 대한 심각한 회의에 빠지게 된다..


와.. 시발 어떻게 글을 이렇게 못쓰지?!??!????!?


더 소름끼치는 건, 글이 일그러지는 이유가 단순한 맞춤법이나 좁은 어휘구사력 같은 부차적인 부분이 아니라,


생각의 흐름이나 구성 자체가 비논리적이기 때문이라는 걸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존나 왜 문장에 주어가 없냐고. 존나 왜 한 문장에 주어를 두 개씩 넣냐고. 존나 왜 동사나 술어의 대상이 되는 목적어를 빼먹는 거냐고. 존나 왜 논리적 구조로 이어진 두 문장 사이에 아무런 접속사를 넣지 않거나 논리적 흐름과 반대인 걸 쳐 집어넣는 거냐고. 존나 왜 주술호응이 안되게 글을 쓰는 거냐고. 대체 왜... 


그럼 이 인간들은 평소에 어떤 사안에 대해 생각이라는 걸 할 때에도 글쓰는 것처럼 존나 비논리적으로 한다는 거 아니냐. 이런 인간들이 인두겁을 쓰고 내 주변에서 살고 있다니 슈발.. 


아 진심 존나 소름끼치고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