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딱 킬링타임 영화보는 수준의 시간죽이기임
진짜 독서의 가치는 활자를 넘어 그안의 깊이를 체감하는 일에서 나옴
난 그걸 최근에 가장 뼈저리게 체감한게 마음-박유하 번역본임
번역은 잘하고, 소세키 마음 활자 그자체는 몇백번 본 사람임에 틀림없는데, 정작 작품해설보면 이해도는 엉망임.
심지어 페미니즘으로 비판여지 있다고하는거 보고 경악스럽더라. 다른작품도 아니고 심지어 마음에서?
이딴말을 작품해설에 썼다는건
번역하면서 왜 소세키가 마음의 모든 등장인물을 익명처리하고, 유일하게 이름을 부여한게 시즈인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는 소리잖아
번역을 몇번이나 하면서 활자 그대로 수준의 작품이해도에 멈춰있다는걸보고
역시 독서의 가치는 그냥 단순히 읽는데서 나온다는게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새삼 느꼈다
그래서 그림도 있는 라노벨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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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딱히 '해석'이라고 하진않음. 표면 그대로인데 해석이라기엔 거창하지. 그냥 '감상'정도? '해석'은 표면 아래에 숨어있는걸 포착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봄. 책말미에 본인의 작품해석이라는 부분을 따로 둘만큼이라면 그 해석에 대한 책임감도 있어야지. 자신없으면 걍 작품해석빼고 작품만 수록하든지
걍 단순한 '독자'가 아니란 말씀. 옮긴이이자 번역자로서 사실상 저자까진 아니더라도 결국은 책을 펴내는 사람과도 비슷한 위상인데 저런 식의 오독은 치명적인 결함임.
출판사에 항의해. 그딴 식으로 해설 적을 거면 다 빼 버리고 책값을 조금이라도 낮추고 팔라고.
마움 웅잔으로 살뻔했네 형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