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벌의 역사는 인류의 각종 형벌의 방법을 서술한 책이다. 꽤 잔인한 책이지만 몰입하기 좋은 책이다.
여러 파트를 다루지만 내가 주격으로 다룰 분야는 장대한 사형광경이라는 부분이다. 이쪽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며 학살에 가장 어울린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형광경만큼 학살에 어울리는 수식어가 있을까?
동물은 쓸만한 도구다. 아시리아 전성기 국왕은 사람을 커다란 개한테 던졌다. 또 카르타고와 인도에서는 코끼리가 죄인을 밟아 조각으로 만들었다. 말을 사용하여 사지를 찢거나 곤충까지 고문 기구로 사용했다. 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동물에 의해 학살 당했다. 사실 동물은 강한 편이 아니다. 목을 가르는 형벌은 더한다.
참수랑 다르다. 비수로 목을 갈라 죽이며 로마형이라고도 불린다. 막시미아누스가 지배하던 테베 군단은 이 형벌을 이용해 600명을 갈라 죽였다. 프랑스 루앙에서는 기독교 신자들이 무려 108만명이 목이 갈려 죽었다. 그냥 광적으로 목을 갈랐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하기는 했지만 단검으로 바뀐 정도였다. 계속 갈랐다.
생매장은 역사가 깊다. 특히 중국사의 생매장 기록은 여럿 보이며 이 책에서도 시황제 시기 500명을 한꺼번에 생매장 시켰다 한다. 이거 말고도 장평대전이나 참합피에서 몇 만 단위로 생매장했다는 기록은 곧이곧대로 믿기 어려우나 학살로 용이했다.
말뚝형은 여기서 나오는 것 중에서 가장 악독하다. 이 책에서도 영국의 대백과전서를 인용해 인류의 잔인함이 극도로 발휘된 창조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말뚝형은 세계에서 거의 비슷하고 무척이나 악독하다. 말뚝을 삽입하면 뒤에 넣은 다음 시간이 지나 겨드랑이 밑, 흉부 등을 지나 며칠동안 엄청난 고통을 받아 죽는다.
말뚝과 비견된다고 생각하는 형벌은 박피라고 불리우는 가죽벗기기이다. 특히 명을 건국한 태조 주원장은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주원장은 피부를 벗기고 풀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사람 피부 사진도 있는데 그 모습이 무척이나 보기 흉하다.
이거 말고도 무수히 많은 사형 사례들과 거기서 수없이 희생된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늦게 태어나서 지금 이 기록을 책으로만 접하고 있다. 이는 분명한 축복이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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