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에 문과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앉아있노라면 


모기 한 마리가 들릴 듯 말 듯 잉잉거리며 집 안을 날아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나는 볼 수도 상상할 수도 없이 날고 있는 모기의 울음소리에 


명성을 노래한 그 어떤 나팔소리 못지않은 감명을 받는 것이었다


그것은 호머의 진혼곡이었다


그 자체가 일리아드와 오딧세이 같은 공중의 서사시로서 자신의 분노와 방황을 노래하고 있었다


거기에는 어떤 우주적인 것이 있었다


그 모기 소리는 이 세계의 끝없는 힘과 번식력에 대한 지속적인 광고였다




월든 재미없었는데 조금씩 웃기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