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삼국지에 배어있는 중화주의가 독이라는데 난 그거보다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게 삼국지는 사람을 소시오패스 짱깨로 만듦
사람 통수치고 속는 놈이 병신, 사기 잘치는 놈을 머리 좋다고 우상화하고 툭하면 사람 목숨 우습게 알고 파리 목숨같이 쉽게 죽이는걸 어릴 때부터 보는게 결코 인성 함양에 좋을거라는 생각 안했음
수호전은 그래도 막장 행각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인식 안좋은데 삼국지는 아직도 사람들한테 많이 추앙받는게 좀 그렇더라
솔직히 조조같은 놈을 한때 뛰어난 경영인이라고 빨리고 재평가 열풍 불었던거 생각하면..
어쩌라는거
독서 이야기
누구 우상화했음? 혹시 송양공 좋아함?
한 때 조조 유능한 리더라고 우상화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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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삼국지 싫어하는데, 조조를 유능한 리더로 우상화했다는 건 ㄹㅇ 개소리임
음 내가 알기로 이문열 삼국지 때문에 조조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지 않음? 이문열 영웅주의 색채가 진한 작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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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냐? 이문열 꺼는 안 읽어봄ㅋㅋㅋㅋㅋㅋ
나도 서유기가 더 좋음
조조열풍은 국내가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합작품임 ㅇㅇ. 삼국지연의 속 조조는 그냥 간웅임. 딱 그 정도 이미지 ㅇㅇ 그런데 삼국지연의가 현대에 일본에서 재해석되는 과정에 조조를 오다 노부나가의 개혁가 이미지와 동화 시키는 재해석이 유행함. 그때부터 그간 묻혀있던 정사 속 조조가 재발굴됨. 하지만 정사 속 조조 역시 인간적으로 결함이 없는건 아니라서, 요즘 국내에서는 많이 시들해짐. 삼국지연의는 결국 인의를 중요시하는 유가적 시각에 적합한 "유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설임. 물론 소설 내에서 유비 역시 타인을 배신한 케이스는 있음(대표적으로 유장) 하지만 그런거까지도 소설속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라는 명분을 만들어줌.
후대인들이 삼국지연의를 읽으며 어쩌구저쩌구해도 원저자인 나관중이나 후대에 다시 정리한 모종강의 의도는 권모술수니, 조조를 보고 배우자 이런게 아니라 그냥 촉한정통론에 입각한 소설을 씀으로써 한계점은 분명히 있으되 당대에 그래도 제일 온건했던 유비를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으로 그려낸것 뿐임. 그걸 받아들이는건 후세 사람들의 몫이지만 어쨌든 당시의 의도는 그랬다는거 ㅇㅇ 조조를 우상화 할거였으면 그냥 조조를 미화시켜버리면 되는데 안그랬으니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