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독갤 주제가 사랑일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은 나... "바카미타이"
사랑의 요정 파데트
의자 고치는 여인
도데의 별
위 3개의 작품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실은 하나만 읽어보고 말려고 했는데 사랑이란 도무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어서 좀더 좀더 읽다보니 3개나 읽고 말았습니다.
왜요, 훌륭한 문학 속에는 진리가 담겨 있다거나 삶의 답을 알려준다고들 하는데 저는 3권의 책을 읽고도 사랑이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겠군요.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담고 있으니 대략 그 말의 쓰임새는 알지만, 사랑이란 무엇이냐고 설명해보라고 한다면 입이 얼어버립니다.
<사랑의 요정 파데트>를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사랑이란 느닷없이 찾아오는 건가?"
고요한 샘물처럼 잔잔했던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들이 어떤 계기로 사랑에 빠지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냥 정신을 차려보니 사랑하고 있었다.
실제로도 좀 그런거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넌 내가 왜 좋아?"라고 물어도 뭐라고 딱 짚어서 이야기 할 수가 없어요.
<의자 고치는 여인>을 읽으면서는 왜 저렇게까지 헌신하는 걸까? 이해되지 않는 사랑의 형태였습니다. 어린 시절이었다면 순수한 사랑이라고 봤을테지만 지금으로써는 여자는 그냥 호구예요. 남자는 정말 개xx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알퐁스 도데의 별.
가장 순수한 사랑은 짝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고, 아무런 흑심도 없이 순수한 연심만으로 어깨를 내주고 밤을 지새우는 모습은 너무나도 낭만적이며 아름다운 사랑이 아닐까합니다. 이어지지 못한 일방적인 사랑이겠지만요.
"사랑" 이라는 테마로 쓰여진 작품인데 이렇게나 그 모습이 다릅니다. 어쩌면 사람의 수 만큼이나 제각기 다른 사랑의 모습이 있는걸지도 몰라요. 그래서 사랑이 무엇인지 알기 힘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외에도 사랑 파멸을 부르는 작품도 있을겁니다. 흔히 사랑이라고 해서 핑크빛의 하트 모양이 떠올리기도 할테지만 그건 달콤해보이는 가면일지도 몰라요. 사람이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고, 다가가고, 관계가 발전되는 일련의 과정은 신이 허락해주어야만, 비로서 "사랑"이라고 불릴 수 있는, 실제로는 아주 처절하고 잔혹한 투쟁인지도 몰라요.
사랑을 테마로 한 유명한 소설의 한 장면을 따라하여 고백을 하려고해도 "제발 그러지마라"는 반응이 먼저 나옵니다. 그럼 나는 대체 무얼 참고해야하는거지...?
고전소설이 삶의 답을 준다는데 왜 하지말라는거야요...
다메다네~ 다메요~ 다메나노요~
안타가 스키데 스키 스기테
도레다케에에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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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순수한 사랑은 짝사랑이라는 말에 공감함. 가끔 짝사랑이 연애보다 더 편하고 즐거울 때도 있으니..
가장 순수한 사랑은 짝사랑..와닿는 바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