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감은사탑이다. 본래 명작에는 해설이 따로 필요없는 법이다. 

그저 거기서 받은 감동을 되새기면서 즐거워하는 것으로 그만이다. 

마치 월드컵 축구에서 우리나라가 아르헨티나에 이긴 날, 

멋진 골인 장면을 되새기고 또 되새기며 즐거워하는 축구팬의 모습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 중략...


"인호를 비롯하여 감은사에 한번이라도 다녀온 분은 나의 이런 심정을 충분히 이해해줄 것이고,

또 거기에 다녀온 다음에는 모두 내게 공감할 것이 분명한데, 

나는 지금 어젯밤 그 멋진 축구경기를 못 보고 잠만 실컷 잔 사람들을 상대로

그 상황을 복원시켜 해설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는 셈이다"



ㅇㄱㄹㅇ;;



책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남들한테 츄라이 츄라이 하기가 넘 어려움

그래서 잘 안하는데 꼭 해야하거나 하면 이런 고충이 항상 따라옴 


음식은 또 맛집 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모두가 공감을 하는데 

정신적 쾌감은 뭐가 달라서 그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