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SDRyRGd-IA

외국어숙련도와 독서 속도를 묻는 아래 질문이 있어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532187

영어 원서 고수들아 읽는 속도 어느정도 나옴?나는 아직 응애라 매직트리하우스 읽고 있찌만...나에겐 원대한 꿈이 있어...내가 조와하는 문학과 비문학 서적을 원서로 한국어에 준하는 속도로 읽고싶어...고수들은 어느정도 속도 나오는지 궁금해gall.dcinside.com


문학은 모르겠고 근데 애시당초 문학은 빨리 읽는게 아니라 만끽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


비문학은


빨리 읽는다는게 단순히 끝 페이지를 넘기고 넘겨 책의 마지막 장에 도달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유의미한 정보, 관점, 주장을 이해하고 여기에 일부는 동의하고 동의 안, 못하는 것은 더 나은 나만의 대안을 형성한다는 가정 하


그걸 할려면 그건


1) 언어 실력 그리고


2) 해당 책의 주제와 관련된 사전 지식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관건 같음


특히 후자 즉 새롭게 배워야 하는 정보가 많을 경우 당연히 느려질 수 밖에 없음


심지어 언어실력이 좀 부족하더라도


해당 분야 사전 교양, 지식이 어느정도 있으면 모르는 어휘가 나와도 추측, 유추가 가능함 다른 나라 언어로 설정이 된 os가 설치된 PC, 스마트폰 등 써도 사용 가능한 것과 비슷한 이치임


심지어 외국어 시험도 고급 레벨이 될 경우 다양한 분야의 고급 어휘, 전문 용어를 따로 공부해야 할 지경이 됨, 원어민이 아무런 준비 안하고 보면 불합격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가령 스페인어에서 최고 등급 시험이 DELE-C2고 프랑스어에서 최고 등급 시험이 DALF-C2인데 프랑스 신문의 모든 섹션을 다 얼추 이해해야 하니 과학 문화, 경제, 사회, 법 등 다분야에 걸쳐 사전 지식이 상당해야 하는 것임, 언어 시험도 고급이 될수록 단순한 언어 자체가 아닌 지식 테스트와 경계가 모호해짐


즉 빨리 읽고 싶으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배경 지식이 어느 정도 쌓이는게 중요함,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쌓이면 설렁 새로운 것을 책을 통해 접하더라도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연장 선상인 경우가 많고 설령 다르더라도 비교 및 새롭게 습득할 기준점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뇌가 느끼는 부담, 신체 정신적 부담이 덜해서 읽는데 걸리는 부담 총 소요시간이 덜할 수 있다 생각함


문학 작품도 엄격하게 보면 저자가 해당 작품을 구상하고 쓸 때 염두에 둔 실제 역사적 사실, 정치 사상, 철학적 배경, 종교 (만약 SF소설이라면 과학적 이론, 관측된 혀상 등까지) 알고 읽냐 아니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보는데 비문확 책들과 다르게 읽으면서 좀더 스스로 배경 지식이 덜하더라도 유추하기 쉽게 글을 쓰지 않을까 싶음 좋은 작가라면 독자가 따라갈 수 있게 곳곳에 여지를 남겨놓지 않았을지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문학 작품은 읽고 모르면 모르는대로 감동이나 교훈을 얻고 이후 부가된 지식을 갖고 다시 읽었을 때 먼저 읽었을 때는 놓친 여러 묘미를 , 작가가 독자와 소통하려 했던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생각함


https://youtu.be/RzxOSyWL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