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hLGMm6c_BCA
전후 일본을 이해하는데 다자이 오사무같은 퇴폐 주의에 주목해왔었는데, 이 아저씨의 말을 듣고 있으니 좀 더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음.
삶과 죽음에 대한 본인의 생각도 담겨있어서 작품 이해에도 도움이 되고
댓글들 읽는데, 재밌는 게 일본어보다 영어가 더 많아. 해외에서도 많이 팔린 작가구나 싶고.
그리고 조금 반응에 차이를 보이는 게, 전후 일본 사회에서 '전쟁과 평화'라는 주제는 금기시된 채 동결되어 있는 주제이다 보니 미시마의 작품을 논할 때 정치적 평가는 완전히 건너뛰고 문체가 아름답다 위주로 평가하는데, 해외권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 미시마 유키오의 전통주의 사상에 대해 직접 평하는 논조가 많음. 하지만 한국권과는 달리 천황제에 대한 논의를 서양에도 흔한 왕당파적 견해로 받아들이는지 언급하는게 드뭄.
유럽에 사는 기독교 신자가 현대 사회의 허무주의에 의문을 품으며 전통적 가치를 지니는 것의 중요함을 말하는 미시마 유키오에 동감한다는 댓글이 신선한 충격이었음. 미시마 유키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단순히 문맥이 아름다워서나 전후 일본인이 듣고 싶어하는 사상을 녹여서가 아닌, 모두에게 어떤 공감 될 수 있는 정서를 담아내었기 때문이라고 느꼈거든. 더구나 기독교라면 우상숭배의 신토교 하고는 완전히 대치 되는 사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미시마 유키오. 솔직히 재밌는 사람이라서 찾아보고는 싶은데 검색해도 논문같은 건 잘 안 나와서 아쉬워.
고전이 고전인 이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