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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예쁜데, 뭐가 예쁜건지 의논하지 않고 예쁘게 보이기 위해 꾸미는 느낌임. 정치부터 사적인 일까지 동조압력이 높아서 터부가 많고 기존의 정론에서 조금씩만 바꿈. 스스로가 기독교 국가나 유교 국가를 자꾸 논하면서 타자화 하길래 그런갑다 했는데, 어떠한 도덕적 규범과 이상을 논하는 타국과 달리 일본은 그냥 지금껏 잘 되어 왔으면 ok로 끝남. 즉 지금껏 잘 되어 온 이른바 정론이 '도덕적 규범'의 역할을 수행하는거임.

그래서 제 삼자 입장에서 도덕적으로 기이해 보이는 것들도 일본에서는 쉽게 허락되는 것 같고. 다만, 일본을 지배하는 도덕적 규범이 없으니 자신의 욕구에 솔직한건 있는 것같음. 섹스에 솔직한게 대표적.

딱 나라 전체가 심심하면 섹스만 말하는 하루키 느낌. 다들 보고 싶은대로 일본을 평가해서 덕지덕지 붙지만, 사실 일본 스스로도 일본에 대해 몰라. 그냥 남들 하니까 정월에 신사참배하고 남들 하니까 반도체 투자하고 그러는건데 남들 눈엔 전통을 사랑하고, 부활을 꿈꾸며 칼을 가는 전략가로 보이는거지.

그래서 일본 사회과학 책은 했던 말, 했던 표현의 반복의 반복이고, 문학은 섹스와 멘헤라고, 비문학은 교수님들의 알력 싸움 뿐이고, 수필은 자기 자랑의 연속이고 ...

이제 일본 작품은 보고 싶지 않다.
질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