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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 최대치라고 생각하면 10% 정도 먹은 거 같음

90%이상은 인용되는 원전을 다 읽어야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이 들고

내용 자체는 만족함

다만 아리스토텔레스/아퀴나스/데카르트/비트겐슈타인 연구자라 서술의 시점이 아리스토텔레스 위주로 전개되고,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기타 철학을 비교하게 되는 구성은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음

내가 생각하고 있던 스토아/스피노자의 연관점을 짚어준 점도 좋았고, (이 책이 철학사 처음이라 어쩔 수 없음)

스토아 비판할 때 게으름의 모순은 인간이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오류 때문에 성립하지 않는 거 아닌가?

그 외에는 비판에 흠 잡을 만한 구석이 없었음

10% 정도 먹은 거 같다고 말했는데 철학사를 전부 암기할 생각은 없어서 스스로는 만족함

접해보지 못했던 철학자의 사상을 엄밀히 말해 최소한 접해봤다고 말할 수 있고 최소한의 소통에 필요하다고 내가 생각해왔던 수준은 도달한 듯 함

그 때 그 때 책을 펼쳐봐야 한다는 한계는 있지만..

번역은 큰 문제는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문체, 어쩌면 말투 때문인지 플라톤이 위대하다고 칭송하는데, 어떤 점 때문에 칭송하는지는 당연히 이해가 가나, 그 만한 칭송의 정도에 대해서는 의아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음

플라톤이 안 위대하다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점 때문에 위대하구나 라고 말할 순 있는데 심리적으로 와닿지는 않는 느낌은 2차 저술의 한계점일 수도 있겠다 싶음

여러가지 2차 저술이 있겠지만 간략화시킨 철학사다 보니 시대의 천재들이 이런 저런 근거 들어가며 주장 펼치는 것을 보는 1차 저술에 비해선 읽는 맛이 떨어짐.

다음에는 중세철학인데, 좋은 시집이든 나쁜 시집이든 시집 몇 권 더 읽고 나서 시작할 듯 함

질문점, 반성점, 표현법 기록하려고 공책도 3권 사다 놨음
오히려 내가 너무 늦게 이렇게 읽는 게 아닌가 싶네

고대철학은 이름 같은 거 기억 안 날 때 가끔 다시 펼쳐볼 거 같음.. 헷갈려

프로타고라스는 짧고 비판적인 서술에도 매우 인상적이었음

이런저런 일이 겹치다보니 생각보다 읽는 데 너무 오래 걸렸어..

별 일없이 빠르게 읽으면 대부분 2주면 충분히 완독할 분량임

아 그리고 철학사 정도는 필수 교양서가 맞다고 느꼈음 어떤 저자로 접하건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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