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칼의노래 목차중에 사쿠라꽃잎

일본도 묘사 쩐다

적의 칼은 삼엄했다 칼날끝에 소실점 한개가 보였다 그것은 쇠의 극한이었다 쇠는 쇠밖으로 뛰쳐나갈려고 했다 피고랑에 빛이 들끓었다 언젠가 임금이 보내준 고기의 단면에 목숨의 난해한 무늬가 드러나있었다 내가 적의 칼을 받게 되면 적의 칼의 쇠비린내에 내 피의 비린내가 묻어나겠구나

말은 비에 젖고 청춘은 피에 젖는구나

청춘의 날들은 흩어져가고 널린 백골위에 사쿠라꽃잎 날리네

내 젊은 적들의 문장은 칼을 닮아 있었다

내가 죽인 백골위에 사쿠라 꽃잎이 날려도 난 바다위에 남아있어야한다 한편의 시다시
2. 공터에서 목차중에 남산경찰서

제국의 위의를 더럽히는 불령한 자들을 엄중히 문초하되 공무를 집행하는 관헌의 개인적인 증오감이 드러나서는 안된다는것이었다  형사는 히노마루 앞 책상에 앉아서 취조를 지휘했다 국체의 존엄성과 시국의 엄중함을 알만큼 배운자가 남들보다 더 큰 은혜를 받고서도 시위에 가담한것은 죄질이 크다고 형사는 설명했다

몽둥이를 맞고 각목을 맞았다

마남수는 오촌당숙집에서 닭을 고아먹고 취기 좋다는 태조산 씀바귀를 뜯어먹었다 어혈이 풀리자 잠적했다

문장이 강인하면서도 재밌다
3. 하얼빈 목차중에 10장

만세일계하는 존엄의 핵심부는 늘 고요해서 작동함에 거침이 없었다 황궁숲에는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눈 쌓이는 소리가 들렸다 도고 헤이하치로는 어쩌고 저쩌고 전투 했다

지휘하는 입장인 황궁은 너무 조용하고 전장터는 시끄럽고 대비되는 묘사가 재밌다

한꺼번에 죽어서 죽은자들이 개인별로 떠오르지는 않았다

이토는 그 죽음의 덩어리들에 향하여 추모했다

헌병대장이 시를 갖다 바쳤다

뼈는 바스러져 흙으로 돌아가고 넋은 별이되네

이백삼고지 만팔천뼈 하늘에는 흰구름 오가는구나

죽고난뒤 구름 흘러가는 여운 좋다

4. 가위바위보 문명론 목차중에 중국 보, 일본 바위, 한국 가위 부분

중국은 대륙(보), 일본은 섬(주먹), 한국은 두개가 절충된 반도(가위) 중국은 큰 대륙처럼 감싸앉는 관용의 문화지만 차부뚜(큰차이없다)문화라서 일을 대충대충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은 용이 상징인데 여러 동물의 모습을 합친 모습이다 보로 감싸듯이=카이도우(용)

일본은 주먹처럼 축소를 지향하는 나라다 섬세한 문화다 하찮은것에도 관심을 갖고 지적한다 태양신 아마테라스=니카(태양)


부사이쿠(부세공=세공하지 않았다)=못생기다라는 말에서 알수있다 취체역이라는 말처럼 일본은 쥐고(취)조이는(체)데서 힘이나온다 맞음 일본 미관보면 도로 하나 깔아놓은거봐도 아주 그냥 가지런하고 바닥에 착 달라붙어 있음 ㄹㅇ

한국은 가위처럼 두개가 절충된 문화다 이도 저도 아니다 중도다

일본이 주먹인 이유는 무사가 나라를 지배해서다 반면 한국, 중국은 역사적으로 군인을 배척하고 문인이 지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