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라는 책을 독갤에서 보고


호기심에 집에 있는 걸 집어들었는데


방금 다 읽었어요.


박완서 작가 자체는 본인의 자전적 소설을 되풀이해서 쓰는 비중이 매우 큰 듯하군요.



그래도


이 작품에서만 오빠의 행적이 구체적으로 묘사가 되는 거 같은데


연민이 넘치면서도 의젓했던 양반이 군대에서 몇개월 고생하고 돌아오자마자 반쯤 폐인이 된 상태인 것도 슬픈 일이지만.


어이없는 오발사고로 부상을 입게 되고


때마침 일사 후퇴하던 시절이라 치료를 제대로 못받아서 죽어가는 거가


참 어이없고, 진짜 어이가 없네요.


어떻게든 끌려갔던 장남이 돌아는 왔는데


집안은 장남이 끌려간 사이 빨갱이 아니냐고 거의 박살이 나고


그 와중에도 모녀와 며느리는 신체적으로는 별탈없이 어떻게든 살아남았고


돌아온 장남은 전장도, 군대도 아닌 곳에서 뜬금없이 오발사고를 당한다는 게 참....


삶이 소설이고, 드라마라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