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라기엔 작품활동은 활발한 편이었는데


워낙 작품활동이 활발했던 작가라


한 4-5년 정도 좀 상대적으로 뜸했던 기간이 있음



이 때쯤 썼던 글이 장편 '바람이 분다, 가라'


단편집 '노랑무늬 영원' 등이 있는데



이 떄 어지간히 글이 안써진 모양인지


단편들에서 모티브를 이것저것 가져와서 쓴 게 '바람이 분다, 가라'고, 


내용은 친구의 자살을 못믿어서 그것을 파헤치는 친구의 이야기. 섬세하고 센티멘탈한 무엇인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꽤 추천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제가 진짜 말하고 싶었던 것은


그 모티브 중 하나가 되었던 단편 내용이(제목 기억안남) 하나 있는데


모범생으로 살아왔던 주인공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교통사고를 당하는 와중에 무의식중에 취했던 방어기제가 더 큰 부상을 불러오고


재활과정에서 더 열정적으로 재활에 임했던 게 더 큰 부작용을 낳고


마냥 나를 사랑해줄지 알았떤 어머니가 중상을 당하고 보니 어머니의 결점이 보이고


고르고 골라 선택한 신랑이 자신을 짐덩이 취급하는 그런 내용의 소설이 있는데


박완서 작가 얘기하다보니 문득 이게 떠오르네요.


두 작가가 묘하게 닮았다는 생각드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