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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읽었을 때는 


 학교에서 치바 에리이를 보고 "어? 이게 AKB48이라고? 못생겼어"라고 말한 불쾌한 남학생들 반응처럼


 "어? 이게 노문상 후보라고? 그건 아닌 듯한데"라는 생각이 떠올랐는데


 점점 시 세계에 사로잡힌다.


 사생활과 별개로


 우리나라 향토적인 20세기 중반 특유의 분위기를 가장 잘 살려서 그런지


 그 분위기를 배우거나 자연스레 영향 받게 된다.


 고은이 시를 가장 잘 쓰는 최고의 시인은 아니나


 나도 모르게 스며들게 한 가장 영향력 있는 시인은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