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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랜만에 읽는 내내 감동적인 책을 봤네..

무슨 느낌이냐면 진짜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연주곡 같기도 하고, 이 세상의 요소 하나하나를 뜯어다 아름다운 언어로 빚어서 조응시키는 조각 같기도하다.

내용은 예술과 삶의 대비인데, 이게 토마스만 작품들의 주제의식인거 같음. 스스로의 예술적 감수성을 일종의 저주로 생각하는 듯.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을 살수는 없고, 저 멀리서 그 삶의 비극을 포착해 언어로 옮겨야하는 예술가의 삶 이런거 ㅋㅋ
<외로운왕>의 비유도 참 마음아팠고

하지만 마지막에 편지에서 그 시대의 현학적이고 악마적인 예술을 비판하면서, 바다를보며 태동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담긴 자기의 예술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다짐과 거기 적힌 희망.. 아름다운 풍경묘사와 언어.. 걍 쌌다

마의산도 달려야하나 이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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