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을 읽고 침울한 기분이 들었다. 사랑과 죽음이 엵히는 한 여자의 삶에 이상한 비관이 들었다.
그래서 비문학만 읽다가 소설을 읽으려고 버지니아 울프의 플러시를 샀다. 지하철에서 졸면서 읽었다. 그러면서 올해들어 책을 읽으면서 설레던가, 섬뜩하던가, 두근데는 그런 강렬함을 느낀적이 있었던지 되돌아봤고, 봄눈 정도가 조금 들뜨게 했던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저저번 주말에 학생때 느꼈던 두근거림을 다시 느꼈다. 그렌라간을 처음본 중학생때 느낀 두근거림, 드래곤라자를 처음 본 고등학생때 느낀 설렘을 다시 느꼈다..
최애의 아이 수준 실화냐?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일주일 내내 한페이지도 않읽은 건 전역하고 처음이다. 거의 하루에 한번씩 라이브장면을 돌려보는 것 같다. 칸나가 정실이 확실하다.. 확실하다고 시발...
플러시는 좀 읽으려고하는데 자꾸 최애 생각나서 손이 안간다.. 병에 걸린 걸까? 버지니아울프 읽어보고 싶었는데 왤까... 최애의 아이 잊어보려고 빈랜드사가도 보고 오늘 스파이더맨도 봤는데 빈랜드사가 다음화나 보고싶어진다. 애니를 이이제이 하는건 글러먹은 걸까?
내일은 억지로라도 플러시를 50페이지 정도 읽어야겠다. 최애를 잊을 수 있도록...
병에 걸린 것 같다, 최애에 이르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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