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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복잡계 과학을 주제로 책이 나온 마크 뷰캐넌의 책이다.
이 책은 현재의 경제학 사고방식이 시작부터 잘못되었음을 지적한다. 즉 현재 경제학 이론은 시장참여자 개개인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이성적 자아라는 점을 베이스로 두고 있다. 이를테면 경제호황과 불황이 교차 되면서
경기사이클은 순환한다.- 콘드라티에프 순환처럼- 이는 경제 참여자들이 경기가 불황일 경우와 호황일 경우의 경제활동이
합리적 판단에 의한 움직임에따라 경제상황이 평형상태를 이룬다는 가정이다. 그러나 저자는 개인이 합리적 경제인이라는
가정에서부터 시작하여 경제상태가 궁극적으로 평형상태에 이르도록 개인들이 행동한다는 현대 경제학의 일반가정들이
옳지 않다는 것을 계속 논증하면서 경제학이 현재의 완고한 태도에서 벗어나 다른 학문, 특정해서 복잡계 과학이론을 비롯한
다른 과학적 사고를 받아들여 경제학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함을 역설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에서 이 위기가 어디에서 비롯한 것인가는 다양한 해석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너무나 복잡한 금융 파생상품들을
팔았던 월가의 탐욕, 감독의 부재로 발생했다는 것으로 보고있다. 어떤 곳에서는 오히려 금융규제 때문에 금융위기가 발생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위기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캐치하지 못한 것은 현대 금융경제이론 자체의 문제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쉽지 않은 책으로 곳곳에 수학공식이 암초처럼 도사리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다 이해했다고는 말하기 힘들것 같다.
그럼에도 경제에 대한 참신한 시각이 돋보이고 만약 전체적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마지막 장만 한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