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일년이나 지났지만 해보겠습니다~~
훈련소부터 시간 순으로 생각나는대로 써볼게요 맞춤법 틀려도 좀 봐주십쇼
1.서양철학사-군나르 시르베크
나 훈련소때는 입영하자마자 2주격리였움 밥도 가져다주고 아무것도 안시킴ㅋㅋㅋ 그래서나는 미리알고 벽돌책으로 좀 가져갔음 마침 생활관에 철학과 동갑친구 있어서 이거저거 물어보고ㅋㅋ 근데 전역할 때까지 완독못함ㅠㅠ 철학사책은 언젠가 제대로 완독하고싶긴한데 잘안되더라
2.노르웨이의 숲
입대 몇달전에 독서에 관심이 생겨서 의욕은 넘치는데 읽은 짬은 안되던 시기였던듯 놀숲도 제목은 안끌리는데 하루키가 유명하다니깐 읽었음. 자대 북카페에 있더라고 근데 존나 재밌어서 군생활하면서만 3번인가 본듯. 지금도 애정하고 첨 읽을 때 일본의 도회적 분위기가 그려지면서 왠지 우울한 사랑을 하는 나오코랑 와타나베가 너무 아름다웠음. 나중에 폰으로 출판시기보고 생각보다 너무 옛날이라 놀란 기억도 있고. 장편인데도 책이 끝나가는게 보일 때마다 아쉬워하면서 읽은 책. 사실적이 묘사가 너무 좋아서 다른 하루키 책을 봐야겠다 했으나 환상적요소가 맘에 안들었음 그래봤자 1q84,해변카프카 두권이지만
3.무진기행,서울 1964년 겨울
지금은 최애 중 한명인 김승옥작가라 할 말이 많지만 당시 기억으로씀. 우선 아는 게 없어서 무진은 무엇을 상징하고 뭐가 이렇고 하면서 읽지는 못했음. 근데 그냥 이야기에서 솔직함,어두움,우울 등을 느껴서 좋았음, 서울 1964는 그냥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단편 중 하나 처음 읽었을 때도 그렇고 주인공이랑 안이 술집에서 대화하는 장면을 제일 좋아함 그 무의미하게 던지는 대화속에 어떤 진실이 있는 듯 서로 묻고 답하는 장면.
4.무의미의 축제-밀란 쿤데라
너무 오래전이고 책이 너무 어려웠던 기억만 남아있음 ㅠㅠ 쿤데라 옹 죄송함다. 그 초반에 배꼽얘기만 기억나는듯ㅋㅋㅋㅋ
5.죄와 벌
Kctc훈련장 가져가서 읽었던 책. 도끼가 어떤 인물인지도 모루고 그냥 독서욕심으로 잀었던 책 다읽고 성취감 느껴서 좋아했던ㅋㅋㅋ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폐병걸린 여자 아 그 소냐 엄마였나 암튼 그 인물 폐병이 너무 심해서 읽으면서 내가 다 신경쓰였음ㅋㅋㅋ 쓸데없이. 나중에 독붕이들 글이나 해석 찾아보면서 언젠가 재독할 생각.
6.1Q84,해변의 카프카
놀숲읽고 기대하고 사서 봤는데 나한테는 쪼금 별로 였음. 그래도 이야기 자체는 재밌게 봤던 기억. (좀 오래되서 자세히 기억이 안나요)
7.남아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군대 책장에 꽂혀있길래 그냥 읽어 본 책. 그때 짬찌라서 계급사회에 대한 불만이 한가득했음. 그래서 맨날 다 똑같은 사람이니 나도 후임오면 사람대 사람으로 대한다 이런 생각만 하고 다녀서 소설배경에 몰입이 쉽게 안됐음ㅋㅋㅋ 집사로 산다는건 한 평생 누군가의 아래에 있다는 건데 요러면서 생각했눈데 지금 생각해보면 명확하게만 안보이지 어딜가도 위아래는 있을텐데 많이 미성숙했던가봄. 근데 이야기자체가 재밌어서 술술 보기는 한듯
8.참존가
이건 군대서 재독했는데 사실 독갤이나 유튭보면 쿤데라 작품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음” 이번에 돌아가시면서 독갤에서 쿤데라 인터뷰했던 것도 봤눈데 쿤데라도 자신의 작품은 결코 쉽지 않고 자기는 오히려 고전주의적이다 이런 발언도 했던데 아무튼 나는 심오한 의미나 작가가 전달하려는 본질,사상을 떠나서 그냥 이야기가 재밌었음, 중간에 악보 모티프로 인생을 비유한 표현을 좋아함.
9.부활-톨스토이
인생책ㅠㅠ 네흘류도프가 타락했던 상태에서 삶의 빛을 되찾는 과정이 그냥 내 말년에 큰 힘이 됐음. 문학이 무용한가에 대해 나한테는 무용하지 않음을 경험시켜줌. 병장때 권태에 빠져서 책도 잘 안보고 쉴 때 누워서 자고, 왓챠만 보고 그랬음. 나름 세워둔 내 기준을 하나둘 어기니깐 그냥 풀여버린 느낌? 뭐 군대에서 막 살아봐야 사회기준으로는 건전할테지만 당시 내 마음만큼은 상당히 힘들었움.그때 보면서 다시 시간 잘쓰면서 지냄. 그리고 중간에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군생활이 사람을 어떻게 타락시키는가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거같은데 그것도 엄청 공감하면서 보고. 별 생각없이 톨스토이가 유명하다던데 한번 볼까하고 군대 책장에서 고른건데 톨스토이에 빠지게 만들어줌
더 있는데 다른 책들은 기억에 잘안남기도하고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그냥 여기서 줄여봅니다ㅎㅎ 두서없어도 봐주십쇼
훈련소부터 시간 순으로 생각나는대로 써볼게요 맞춤법 틀려도 좀 봐주십쇼
1.서양철학사-군나르 시르베크
나 훈련소때는 입영하자마자 2주격리였움 밥도 가져다주고 아무것도 안시킴ㅋㅋㅋ 그래서나는 미리알고 벽돌책으로 좀 가져갔음 마침 생활관에 철학과 동갑친구 있어서 이거저거 물어보고ㅋㅋ 근데 전역할 때까지 완독못함ㅠㅠ 철학사책은 언젠가 제대로 완독하고싶긴한데 잘안되더라
2.노르웨이의 숲
입대 몇달전에 독서에 관심이 생겨서 의욕은 넘치는데 읽은 짬은 안되던 시기였던듯 놀숲도 제목은 안끌리는데 하루키가 유명하다니깐 읽었음. 자대 북카페에 있더라고 근데 존나 재밌어서 군생활하면서만 3번인가 본듯. 지금도 애정하고 첨 읽을 때 일본의 도회적 분위기가 그려지면서 왠지 우울한 사랑을 하는 나오코랑 와타나베가 너무 아름다웠음. 나중에 폰으로 출판시기보고 생각보다 너무 옛날이라 놀란 기억도 있고. 장편인데도 책이 끝나가는게 보일 때마다 아쉬워하면서 읽은 책. 사실적이 묘사가 너무 좋아서 다른 하루키 책을 봐야겠다 했으나 환상적요소가 맘에 안들었음 그래봤자 1q84,해변카프카 두권이지만
3.무진기행,서울 1964년 겨울
지금은 최애 중 한명인 김승옥작가라 할 말이 많지만 당시 기억으로씀. 우선 아는 게 없어서 무진은 무엇을 상징하고 뭐가 이렇고 하면서 읽지는 못했음. 근데 그냥 이야기에서 솔직함,어두움,우울 등을 느껴서 좋았음, 서울 1964는 그냥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단편 중 하나 처음 읽었을 때도 그렇고 주인공이랑 안이 술집에서 대화하는 장면을 제일 좋아함 그 무의미하게 던지는 대화속에 어떤 진실이 있는 듯 서로 묻고 답하는 장면.
4.무의미의 축제-밀란 쿤데라
너무 오래전이고 책이 너무 어려웠던 기억만 남아있음 ㅠㅠ 쿤데라 옹 죄송함다. 그 초반에 배꼽얘기만 기억나는듯ㅋㅋㅋㅋ
5.죄와 벌
Kctc훈련장 가져가서 읽었던 책. 도끼가 어떤 인물인지도 모루고 그냥 독서욕심으로 잀었던 책 다읽고 성취감 느껴서 좋아했던ㅋㅋㅋ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폐병걸린 여자 아 그 소냐 엄마였나 암튼 그 인물 폐병이 너무 심해서 읽으면서 내가 다 신경쓰였음ㅋㅋㅋ 쓸데없이. 나중에 독붕이들 글이나 해석 찾아보면서 언젠가 재독할 생각.
6.1Q84,해변의 카프카
놀숲읽고 기대하고 사서 봤는데 나한테는 쪼금 별로 였음. 그래도 이야기 자체는 재밌게 봤던 기억. (좀 오래되서 자세히 기억이 안나요)
7.남아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군대 책장에 꽂혀있길래 그냥 읽어 본 책. 그때 짬찌라서 계급사회에 대한 불만이 한가득했음. 그래서 맨날 다 똑같은 사람이니 나도 후임오면 사람대 사람으로 대한다 이런 생각만 하고 다녀서 소설배경에 몰입이 쉽게 안됐음ㅋㅋㅋ 집사로 산다는건 한 평생 누군가의 아래에 있다는 건데 요러면서 생각했눈데 지금 생각해보면 명확하게만 안보이지 어딜가도 위아래는 있을텐데 많이 미성숙했던가봄. 근데 이야기자체가 재밌어서 술술 보기는 한듯
8.참존가
이건 군대서 재독했는데 사실 독갤이나 유튭보면 쿤데라 작품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음” 이번에 돌아가시면서 독갤에서 쿤데라 인터뷰했던 것도 봤눈데 쿤데라도 자신의 작품은 결코 쉽지 않고 자기는 오히려 고전주의적이다 이런 발언도 했던데 아무튼 나는 심오한 의미나 작가가 전달하려는 본질,사상을 떠나서 그냥 이야기가 재밌었음, 중간에 악보 모티프로 인생을 비유한 표현을 좋아함.
9.부활-톨스토이
인생책ㅠㅠ 네흘류도프가 타락했던 상태에서 삶의 빛을 되찾는 과정이 그냥 내 말년에 큰 힘이 됐음. 문학이 무용한가에 대해 나한테는 무용하지 않음을 경험시켜줌. 병장때 권태에 빠져서 책도 잘 안보고 쉴 때 누워서 자고, 왓챠만 보고 그랬음. 나름 세워둔 내 기준을 하나둘 어기니깐 그냥 풀여버린 느낌? 뭐 군대에서 막 살아봐야 사회기준으로는 건전할테지만 당시 내 마음만큼은 상당히 힘들었움.그때 보면서 다시 시간 잘쓰면서 지냄. 그리고 중간에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군생활이 사람을 어떻게 타락시키는가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거같은데 그것도 엄청 공감하면서 보고. 별 생각없이 톨스토이가 유명하다던데 한번 볼까하고 군대 책장에서 고른건데 톨스토이에 빠지게 만들어줌
더 있는데 다른 책들은 기억에 잘안남기도하고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그냥 여기서 줄여봅니다ㅎㅎ 두서없어도 봐주십쇼
너도 '똘스또이단'이 돼라! - dc App
이미 똘이단입니다만..
저도 군대에서 책읽는데 흥미로운 책 리스트가 비슷해서 신기하네요
하루키를 읽을까 아쿠타가와를 읽을까 남아있는 나날을 읽을까 고민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