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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스의 단편, “비둘기”이다. 원문은 독일어이며, 독일 유학생인 내가 읽으려고 한국에서 가져왔다. 원래는 어머니의 책이다.

이 책은 아마 어머니의 생일날 받은 모양이다. 제목이 적힌 페이지보다도 앞에 이런 글이 적햐있다. 그 시절에도 형광펜은 노란색이 국룰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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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트다. 열린책들에서 출판했다.

27페이지에 흥미로운 물건을 발견했다. 이젠 탈 수 없는 무궁화호 승차권이다. 기차에서 읽으시다 말았나보다. (참고로 전체 페이지는 99페이지다.) 평소에는 내 책갈피가 따로 있지만, 이번만큼은 이 승차권을 책갈피로 썼다. 다 읽은 후엔 다시 27페이지에 꽂았다.

끝부분이다. 좀 더 자세히 리뷰하고 싶지만, 얇은 책이라 뭐 더 보여줄 것이 없다.

내용은 젊은 시절 과하게 시끄러운 삶을 살았지만, 20년간 경비원 일을 하며 소극적으로 변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다. 조금의 변화에도 심적으로 아주 불안해하는데, 그 감정을 설명하는 페이지가 내용의 2/3 정도이다. 그 정도로 심리 묘사에 집중한 소설이다.

별 다른 교훈이나 엄청 깊은 철학은 없지만, 만화로 치면 아따맘마를 보는 기분으로 읽기에 좋은 책이다.

그럼 다른 흥미로운 책을 찾게되면 리뷰 해보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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