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권 값에 다 봤지.” “베스트셀러를 무제한으로 읽어 보세요.”
최근 넷플릭스(영상)나 멜론(음원)처럼 월 1만 원 안팎을 결제하면 원 없이 전자책(e북)을 볼 수 있는 전자책 월정액 구독 서비스가 대중화하고 있다. 2014년 미국 아마존이 선보인 ‘킨들 언리미티드’와 같다. 물론 탈퇴하면 더 이상 전자책을 볼 수 없다.
당장 볼 수 있는 도서는 밀리의 서재가 가장 많다. 업체들은 각자 장점을 내세워 독자들의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매달 6500원으로 12월 기준 3100여 권을 볼 수 있는 리디셀렉트는 ‘최신 화제작’을 강조한다. 지난달 출간된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을 종이책과 동시에 서비스했다.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는 올해 말까지 전자책 월정액 서비스 가운데 독점해 제공한다.
월정액 모델이 향후 독서 시장에 얼마나 큰 변수가 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1개월 무료’ 혜택을 받은 뒤 회원을 탈퇴하는 사람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업체들은 정확한 가입자 수 증가세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월정액 대여만큼 전자책의 판매가 줄어드는 ‘제 살 깎아먹기’가 될 소지도 있다. 그러나 리디북스는 “리디셀렉트로 볼 수 있는 책은 그렇지 않은 책에 비해 판매도 더 많이 되고 있다”면서 “리디셀렉트 가입자들의 독서량이 가입 전보다 한 달 평균 2.3배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출판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월정액 구독 서비스는 도서의 ‘판매’가 아닌 ‘대여’ 개념이어서 도서정가제를 직접 적용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향후 출판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정가제 위반 논란이 일어날 소지도 아예 없지는 않다. 전자책 업체가 ‘수십 년 대여’라는 형식으로 사실상의 편법 할인 판매를 하자 올 5월 출판계 등이 ‘건전한 출판유통 발전을 위한 자율협약’을 통해 대여 기간을 최대 90일로 정한 사례도 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월정액 무제한 대여 모델은 전자책 업체가 저자와 출판사에 공정하게 수익을 배분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야만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책 업체가 공정하게 배분하는 것이 아닌 출판조직 작가조직이 생겨서 정치적으로 스스로 목소리를 내야할꺼 같은디..
떤소리지만 넷플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