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도끼와 톨스토이 아재꺼 읽다가 19세기 프랑스 소설은 어떤가 해서 목로주점 읽었는데...읽고나니 정말 마음에 암 걸릴것 같이 우울하다...


어릴적 만난 첫남편 모자장이는 바람나서 옆집 처녀랑 도망치고..

남자에 치여 열심히 살면서 함석장이가 대쉬해서 결혼했더니...성실했던 함석장이는 한번 다치고 나서 술 주정뱅이가 되서 정신 못차리고..

구제라는 청년의 도움으로 세탁소 내고 좀 살림이 피나 했더니...모자장이가 다시와서 함석장이 꼬셔서 세탁소에 한지붕 두가족으로 양쪽으로 피빨리고...

딸래미 나나도 가출해서 거의 몸파는 여자가 되고.

결국 함석장이는 알콜중독에 정신병으로 죽고..
자기는 거리에 몸파는 신세까지 전락하고..

이거 뭐 해도 해도 너무 심하네..
조그마한 희망도 보일질 않네..
진짜 암울하다...ㅠㅠ

제르미날 읽으려다가 안나 까레니나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