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예전의 이론들을 반박하면서 그 개념을 덧씌우거나 용어들을 새롭게 들고 오는 경우들이 많아서 흐름을 한 번 잡아두는 게 좋음
‘파타피(humbertmurr1)2023-07-20 21:43
철학사 없이 철학 공부는 아예 불가능하잖아
익명(121.129)2023-07-20 21:45
답글
그래? 난 안그런거같은데
낼피(op133)2023-07-20 21:47
답글
고대 그리스부터 원전들 하나씩 뿌시면서 파는건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은데
익명(121.129)2023-07-20 21:48
답글
그야 불가능하겠지. 필요하지도 않고.
낼피(op133)2023-07-20 21:57
답글
철학하는 목적이야 각자 다 다르니까 본인 입맛에 맞게 하면 되는데,
철학적인 모든 논의들은 그 이전 시대의 담론들을 전제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선행되어야 하는 이야기들이 있는거임.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을 전제하고 있는데 모더니즘은 모르겠지만 암튼 여기서부터 시작할래 하면 좀 어처구니 없는거지.
밑에 댓글에서 독붕이가 잘 써놨네.
익명(121.129)2023-07-20 22:01
초보자 입장에선 한 명 한 명 파는 거 보다 빠르고 쉬우니까?
넓게 아는 게 좋지
익명(106.101)2023-07-20 21:45
답글
그니까 그런 접근법을 이해를 못하겠음. 한명을 판다..? 철학은 어떤 문제에대한 답을 찾는 행위 아님? 그러면 저자가 아니라 질문 혹은 현상 혹은 개념이 중심이 되어야 하지 않나
낼피(op133)2023-07-20 21:48
답글
대부분은 어떤 어떤 철학자가 있고 그들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읽을 걸?
익명(106.101)2023-07-20 21:50
답글
그럴지도. 근데 그건 철학이 아니라 인물 탐구같은데. 내가보기엔..
낼피(op133)2023-07-20 21:56
지젝의 철학서를 읽어보면 독자가 이미 마르크스를 읽었다는 전제 하에 글을 쓰고 있고, 마르크스의 글을 읽어보면 독자가 헤겔을 먼저 읽었다고 전제하고 있고, 헤겔의 책을 보면 칸트의 이론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설명하고, 칸트를 보면 데카르트나 흄을 공부했다고 깔고 들어가고 이야기를 하니 당연히 현대의 어떤 철학서를 읽으려면 최소한 철학사를 알고있어야할수밖에
익명(aptx4869s)2023-07-20 21:57
취미
дурак(jhjh9665)2023-07-20 22:00
역사를 왜배우냐는거랑 같은 질문임 지금의 철학이 왜 있는것이고 그런 주장을 하게된건지에대한 답을 찾는거지
익명(222.233)2023-07-20 22:01
진리란 결국 없고 철학이란 어떠한 것을 밝혀내는 방법론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러한점에서 여러 방법론들의 변천사를 보는건 대단히 중요함... 어떤 정답을 찾는게 중요한게 아님
익명(175.210)2023-07-20 22:04
답글
이건 너무 포모적인데
익명(180.68)2023-07-20 22:40
답글
글쎄? 그런 철학적 주장이 맞는지 틀린지는 일단 제껴두고, 철학사 책을 읽는 사람들이 그런 포스트모던스러운 인식론적 상대주의의 입장을 가지고 '절대적 진리같은건 없으니까 변천사라도..' 라는느낌으로 철학사 책을 읽기시작한다고?
낼피(op133)2023-07-21 00:01
철학사 책이 일종의 철학 입문 역할을 하기도 함.
세라문(ohmy7637)2023-07-20 22:07
그냥 단편적으로만 이해하려고 하는거면 니말대로 철학사는 필요없겠지...
익명(58.143)2023-07-20 22:10
답글
난 내가 굉장히 심도있게 철학을 이해히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철학사는 읽어본적이 없음. 오히려 철학을 질문이 아니라 사상가들의 계보를 중심으로 이해하기때문에 철학사가 필요한것 아닌가? 그거야말로 단편적인 이해같은데. 현상대한 설명이 아니라 누군가의 생각을 아는것에 그치는.
정말 간단한건데, 예컨대 내가 알튀세를 읽고자 한다면, 맑스에 대한 사전 지식을 반드시 필요로함. 맑스를 읽을 때도, 헤겔에 대한, 최소한이라도, 지식이 필요하고, 헤겔을 읽으려면 다시 칸트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니까. 스스로 기존의 철학적 전통과 선을 긋는 (ex.랑시에르) 철학자들 조차도, 실제로는 그 철학적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는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움. 근데 그렇다고 플라톤부터 주요 철학자들을 전부 읽자는건 거의 불가능하니, 철학사에 의존하는거지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0 22:28
답글
알튀세르를 읽고자 하는 이유는 뭐임?
낼피(op133)2023-07-20 22:30
답글
그냥 예시로 든거 뿐이었음. 근데 읽고싶을 이유야 다양하겠지. 그의 책의 한 구절에 꽂혔을 수도 있고, 어쩌다 간략히 들어본 그의 철학에 매력을 느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예컨대 랑시에르를 읽기 위해 알튀세르를 읽으려 할 수도 있는거지...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0 22:33
답글
예시인건 알지. 내 질문은 '핵심'을 말하는거야. 그렇다면 어째서 또 랑시에르를 읽고싶냐는거지. 너가 궁금해하는것, 너가 추적하는것, 너가 찾고있는것이 무엇이냐는것임. 스스로 떠올렸으나 해결하지 못한 어떤 질문에대한 답인가? 아니면 랑시에르란 인간의 생각인가?
낼피(op133)2023-07-20 22:37
답글
난 아주 자주 이런 느낌을 받음. 사람들이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철학을 배우고 있는것이 아니라, 신들의 목록을 얻은 다음 그중 마음에 드는 신들을 숭배하는것 같다고. 랑시에르는 너에게 어떤 존재임? 너가 갖고있는 궁극적 질문에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 참고해야할 '먼저 사유한 사람' 인가?
낼피(op133)2023-07-20 22:40
답글
음...개인적으로, 난 여기에 대해서, 푸코가 <성의 역사> 2권 서문에서 했던 말에 완전히 공감하는데, '아는 자의 일탈', 그러니까, 다르게 생각하기 위해서임. 기존의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과, 사회 통념과 다르게 생각하고 싶기 때문에.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0 22:43
답글
어떤 질문이 있어서 읽기도 하지만, 오히려 질문에 부치기 위해서도 읽는거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철학자는 마르크스와 푸코인데, 이들이야말로 그 지점에 정말로 천착한 사람들이거든...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0 22:45
답글
아니면 스승? 구루? 저마다의 세일즈포인트를 내세워 신도장사를 하는, 숭배자를 필요로 하는 일종의 종교인같은? 내 눈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철학이 질문을 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경전을 읽고 신을 숭배하는 신앙활동처럼 보임..
낼피(op133)2023-07-20 22:45
답글
질문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질문을 새로 얻기 위해서 철학자들의 말을 들어본다? 내가 미처 떠올리지못한 질문을 마주할수도 있으니까? 말하지면 이렇디 할 목적지가 없는 자유로운 여행, 방랑같은것인가? 뜻밖의 발견의 기쁨을 누리는?
낼피(op133)2023-07-20 22:47
답글
음...너한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는데,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이라고, 그래서, 철학을 하는건 알겠는데, 그렇다면 왜 아카데믹한 철학을 배우고 철학자들의 말을 읽고 해석하고 연구하는지에 대한 한 가지 답변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 푸코랑은 다른 견해지만.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0 22:47
답글
난 아카데믹한 철학을 꽤 읽는다. 저자의 이름으로 말하자면 대체로 대닛, 차머스, 설, 카르납, 콰인 같은 사람들이지. 하지만 이 사람들의 모든 저작을 읽는게 아니고 또한 철학은 '누군가' 를 읽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머스를 읽는다 같은 표현으로 나를 소개하는걸 좋아하지 않음.
낼피(op133)2023-07-20 23:02
답글
그보다는 마음, 지능, 의식, 복잡한 시스템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는편.
낼피(op133)2023-07-20 23:03
답글
왜 유물사관이 아니라 마르크스를, 지식-권력이 아니라 푸코를 읽느냐? 하는 질문임? 철학사를 왜 읽느냐랑은 다소 떨어진 문제제기같기는 한데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0 23:09
답글
어느정도는 그렇지. 내가 갖고 있는 질문에대해 먼저 사유해본 고수들의 생각을 듣는것 자체야 당연한것이지. 나역시 기존 철학자들의 저작을 읽으니까. 근데 내가 궁금한것은 철학사를 읽는 이유임. 말그대로 철학의 역사잖아 그건..
낼피(op133)2023-07-20 23:17
답글
앞서 말했잖아. 한 철학자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선 선행 철학자들을, 그 철학자의 지적 배경을 이해해야만 하니까.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0 23:19
답글
사실 난 처음 너의 댓글도 내 질문과는 좀 동떨어저있다 생각했음. 너의 설명은 '왜 기존 철학자들을 읽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임. 하지만 내 질문은 '왜 철학사를 읽는가' 임. 기존 철학자들을 읽는것과 철학사를 읽는것이 동치가 아닌 한 둘은 무관계하지.
낼피(op133)2023-07-20 23:19
답글
말했잖아. 선행 철학자들을 전부 읽을 순 없다는 실용적인 이유라고.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0 23:23
답글
나도 기존 철학을 아는게 더 후대의 철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것을 부정하지 않음. 하지만 그럼에도 추적의 방향은 시간의 반대여야 하지 않나? 우리가 자연현상에 대한 질문을 가질때 경험으로부터 원리로 거슬러 올라가는것처럼,
낼피(op133)2023-07-20 23:23
답글
보통...실제로 우선 철학과 철학자에 관심을 갖고 그 후에 철학사를 읽지? 그리고 경험에서 원리로 거슬러올라간다같은 인식론적인 주장이 옳느냐...같은 질문도 가능하겠지만 일단 넘어가고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0 23:26
답글
그러니까 예를들어 하늘은 왜 파란가? 라고 묻는다면 공부를 해서 파란색의 파장이 더 많이 산란되기 때문이다 라는 답을 얻을것이고, 그러면 다시 산란은 무엇이고 파장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얻게되지. 마찬가지로 무언대해 해명하기 위해 참고한 누군가의 생각은 또다른 질문을 불러일으키므로 그런 순서로 계속 질문하고 답을 찾는게 자연스러워 보임.
낼피(op133)2023-07-20 23:27
답글
그런데 철학사 책은 그렇게 안돼있잖아. 기록된 가장 오래된 시점부터 시작하잖아. 철학사 책을 보는 사람들은 이제 고대그리스 다 봤고, 다음주는 중세다..라는 식이잖아. 이건 마치 하늘은 왜 푸른가를 설명하기 위해서 ToE 부터 알아보는것과 같지않나?
낼피(op133)2023-07-20 23:29
답글
그니까 그거 자체가 논쟁적인 주제인데 그건 너무 주제를 벗어나니 그냥 넘어가자고 ㅋㅋ 내 말은 보통 애초부터 이미 어떤 철학자의 주장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다음에 철학사를 읽지, 철학사를 먼저 읽고 철학에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는 거임. 물론 철학사를 읽으면서 다른 철학자에 관심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건 부차적인 효과지 철학사를 읽는 이유가 아니지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0 23:29
답글
미안 집안일 하고 오느라 답이 늦었네. 어쩌면 철학사를 우선 읽고, 그 후에 철학자들을 읽는게, 어쩌면 모종의 '추상에서 구체로의 상승'(내가 이 개념을 여기서 인용하는게 적절한지는 모르겠다만은...)일수도 있겠지. 네가 말하듯이 구체에서 추상화로 가는게 아니라...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0 23:45
답글
어느정도 내가 예상한것과 비슷한 답변이네. 누군가를 사랑하게 돼서 연애하는게 아니라, 연애를 하고싶어서 사랑에 빠질 상대를 찾는 느낌.
낼피(op133)2023-07-20 23:57
답글
? 대체 어케 이해한겨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0 23:58
답글
구체적인 질문이 없는 상태로 철학이라는 분야에 무언가를 기대하고 발들이는것같다는말임. 그래서 종교같다고 한거.
낼피(op133)2023-07-21 00:04
답글
아니 난 아까부터 어떤 철학자에 이미 관심을 갖고 철학사를 읽는다고 했는데...
Fraternite(guillotine1789)2023-07-21 00:05
답글
알튀셰르나 마르크스 계파는 따라가면서 읽을만하긴하지
익명(153.240)2023-07-22 02:30
아예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하는 생각도 못한 논제나 사유도 접해볼 수 있으니까. 그리고 누구의 이론을 보든 맥락을 알아야하니까... - dc App
R_Homi(homi1030)2023-07-20 22:33
답글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철학사를 따라가서는 조금씩 다른 비슷한 생각밖에 안보이고 오히려 철학사에서 소외되는 비주류 사상가나 현대 이론가들에게 그런 면모가 오히려 돋보이는 ㅋㅋ
익명(153.240)2023-07-22 02:31
답글
철학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철학사에 나오는 이런 저런 생각들을 보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함. 그거에 많이 익숙한 사람들은 이제 두꺼운 철학사에서 이름만 나오는 사람이나 한국어로는 깊게 알기 어려운 사람까지 넘어가야 그런 기분을 다시 느끼겠지만... - dc App
R_Homi(homi1030)2023-07-22 02:34
철학이 무슨 답을 찾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자기가 철학을 깊게 이해했다고 생각하는건 뭔 개소린지
익명(222.106)2023-07-20 22:38
답글
답을 찾는 학문이 아니면 뭔데. 답을 찾는 학문이라는 문장은 동어반복이야. 역전 앞 같은. 학문 자체가 답을 찾는 행위임.
철학은 기존 철학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시작하며 끝남. A는 그저 A인것이 아니라, 어떠한 논증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A로 결론지어지는 것이고, 이러한 모든 논증은 스스로 찾아내는것이 아니라, 기존의 논증에 대한 비판을 통해서 찾아내는 것임. 그렇기때문에 A가 A인 이유를 알기 위해선 A가 B가 아닌 이유를 알아야함과 동시에 A가 B인 이유를 알아야만 하고, A가 B인 이유를 알기 위해선 A가 C가 아닌 이유를 알아야하는 것.
익명(180.68)2023-07-20 22:49
답글
철학에대해 너무 협소한 관점을 갖고있는듯. 기존 이론에대한 비판으로 시작하고 비판으로 끝난다면 그건 그냥 비판하기 위해 비판하는 행위밖에 안됨. 본질적으로 철학은 '해명하기' 이고 그 목적은 과학을 비롯한 모든 학문들과 다르지 않음.
낼피(op133)2023-07-20 22:55
답글
기존 이론을 비판하는 이유는 어떤 해명이 필요한 질문에대한 기존 이론이 잘못된 해명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비판하기 위해서 비판하는것이 아니라, 바른 해명을 찾기 위해서 잘못되 해명을 식별하는것임. 기존이론을 비판하기 위해 기존이론을 알아야 한다는 네 설명은 맞지만 해명이 필요한 질문이 항상 기존이론으로부터 생겨나는것은 아님.
낼피(op133)2023-07-20 22:57
답글
철학의 목적이 어떻든 이러한 객관적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음. 대립 투쟁이라는 매개적 힘은 철학의 탐구적 목적과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목적에 부합하기위한 필연적인 과정인 것.
익명(180.68)2023-07-20 23:00
답글
그럼 어떤 이론이 기존 이론에서 생겨나지 않았는데? 사과는 빨갛다라는 단순한 결론조차 사과는 빨갛지 않다라는 이론에 대한 부정에서 출발함.
익명(180.68)2023-07-20 23:03
답글
내가 하고싶은말은 이거야. 철학이란 사상의 계보가 아니라 어떤 질문에대한 답을 찾는 행위라는것. 결과적으로 실제로 하는 행위가 '저자 a,b,c의 저작들을 읽는다' 라는 똑같은 행위일지라도, 무엇으로부터 무엇을 목표하고 출발했느냐에 따라 실질은 다르다고 봄.
낼피(op133)2023-07-20 23:06
답글
근데 근거는 없구나. 나도 동어반복 하자면 모든 사유 체계는 가정과 부정의 대립 운동일 수 밖에 없음.
익명(180.68)2023-07-20 23:10
답글
사과가 빨갛다는 이론은 사과가 빨갛지 않다는 이론에대한 부정에서 출발하는게 아니라 그냥 단지 감각로으 얻은 데이터들에서 도출되는 소박한 귀납이다... 네 말대로라면 모든것들은 무언가의 부정과 그 부정의 부정과...이런 무한퇴행이 나옴.
낼피(op133)2023-07-20 23:11
답글
아니. 전혀 안그래. 모든 사유체계가 그런것이 아니고, 그럴수밖에 없는것도 아님. 많은 이론이나 관념은 경험한것으로부터 새로 얻어짐. 새로운 섬에 도착해 처음 본 새의 색깔에대하여 '저 새는 빨갛다' 라고 말할때 이것은 어떤 기존이론에대한 부정이지?
낼피(op133)2023-07-20 23:13
답글
감각적인 수준에서도 우선 다른 색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다른 어떠한 것이 아닌 빨강이라는 결론이 나기 위해선 다른 색과의 차이를 검증할 수 밖에 없음. 최소한의 유아적인 사유에서도 무와 유의 차이를 먼저 검증하지않고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음. 사유 과정은 네 말대로 반복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사유는 합목적적 운동 체계이기 때문.
익명(180.68)2023-07-20 23:17
답글
감각은 이해를 필요로 하지않는 말그대로의 감각 ,외부 자극에대한 우리 내면의 반영임. 혹은 지향이라고 해도 좋겠지. 인간만 감각하나? 아기나 강아지나 거미가 색채나 뜨거움이나 단맛을 이해하고 감갇한다고 주장하는것임?
낼피(op133)2023-07-20 23:33
답글
너의 설명은 생물의 인지에 대해서 전혀 과학적인 이해가 없던 시절에 만들어진것임. 그리고 그래서 그건 토대가 없음. 우리, 인식주체가 기거하고 발딛고있는 '실재' 라는 세계와의 관련성이. 그렇기때문에 너가 철학을 기존 이론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하고 비판으로 끝난다고 이해하는것임. 철학이 시작되는 근본적인 지점, 우리가 궁금증을 갖게 되는 원인,
낼피(op133)2023-07-20 23:37
답글
바로 실제 세계가 너의 탐구세계에서는 결여되어있으니까. 그래서 그런걸 이론에대한 이론이라고 하는거고. 굉장히 복잡하고 난해하며 지적으로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것이 실제 세계의 무엇에 대응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할말이 없어짐. 물리학의 에테르같은거거든.
낼피(op133)2023-07-20 23:39
허접하다 정말 왜 읽냐고 물어보고 대답해주면 반박하구 앉앗넹
익명(183.96)2023-07-20 22:56
답글
비판이 허접한 행위면 넌 지식인으로서 살기를 포기하는거임
익명(180.68)2023-07-20 23:01
답글
ㅋㅋㅋ철학사 읽을 필요없음~ 이라는 제목이었으면 진작에 삭제됬을 글
익명(183.96)2023-07-20 23:03
답글
기껏 답변해주는 사람 고구마 100개씩 만들어놓으면서 댓글 조져놓는데 곧 삭제될듯!
익명(183.96)2023-07-20 23:04
답글
삭제 멈춰~
익명(180.68)2023-07-20 23:04
답글
철학사를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 말그대로 철학 역사가 궁금하면 읽을수 있는거니까. 그래서 물어본거야. 왜 읽냐고.
낼피(op133)2023-07-20 23:08
답글
독붕시치짓 하지말고 철학사 머리말이라도 읽어
익명(183.96)2023-07-20 23:24
답을 해주면 수긍할 줄도 알아라 좀. 싸우자는 거냐?
도시팝(58.238)2023-07-20 23:11
답글
그럴리가. 수긍 못하겠는것일뿐 싸울생각은 없음.
낼피(op133)2023-07-20 23:14
답글
논쟁이 싸우는거지 그걸 부정하는건 틀린것 같은데
익명(180.68)2023-07-20 23:25
답글
그렇긴해. 근데느낌이 다르잖음. 논쟁하잔거냐? 기꺼이. 싸우잔거냐? 그건아님 진정하셈;
낼피(op133)2023-07-20 23:41
예전의 나를 보는거같네, 나도 참 이해안갔지, 특히 철학사는 ㅋㅋ무슨 중학교 내신대비 족보도 아니고
익명(115.160)2023-07-20 23:33
답글
근데 결국 어떤 것에 대해 가장 잘 알기위한 방법은 그것의 역사를 배우는 것이더라.
익명(115.160)2023-07-20 23:38
철학은 생성으로서의 학문적 성격이 더 강하니까 철학사 역시 읽는 의미가 있지 역사학의 누적, 과학사의 누적과는 다름
ㄹㄹ(119.192)2023-07-20 23:36
그건 니가 철학이 아니라 형식논리를 빨아제끼는 분석퍼거라 그럼
익명(210.205)2023-07-20 23:39
답글
오해야. 난 분석철학 안좋아함. 그런 지루하고 재미없는걸 누가 좋아하겠냐? 그걸 하는 사람들도 실제론 싫어할걸. 철학에서 기호논리에 의한 분석은 과학에서의 통계와 같은거야. 개 노잼에 하기싫지만 해야만 하는 일.
낼피(op133)2023-07-20 23:45
답글
난 아이디어나 영감에 의존하는 자유로운 글쓰기,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형언하기 힘든 느낌같은걸 중요하게 생각함. 그런데 이런 스타일의 저자들이 내 관심사에대해선 별로 관심을 안 갖는것 뿐임.
낼피(op133)2023-07-20 23:51
와 이게 뭐냐 진짜 싸움 걸려고 하는 게 맞네
‘파타피(humbertmurr1)2023-07-20 23:58
답글
답변에대한 반응이 '그렇구나' 가 아닌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싸우려는건 아님. 설명에서 납득이 안되는 부분에 대해 다시 묻는것뿐이야. 이런게 토론식 학습법이라고.
낼피(op133)2023-07-21 00:06
남의 말도 못알아처먹는 ㅅㄲ가 토론식 학습법 ㅇㅈㄹ하네 ㅋㅋ 너같은 애가 철스퍼거임
익명(211.51)2023-07-21 05:22
이런 질문에 할 수 있는 최고의 답이 있음. 철학자의 철학을 들여다보는 방식은 그 철학자가 가진 주름을 펼쳐보는 과정이기 때문임.
익명(175.119)2023-09-01 08:48
오랜만에 통찰력있는 글이었다
사람들이 철학적인 문제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어떤 사상가에 더 관심이 있는것 같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탐구보다는
한 사상가를 깊게 파고 ,,,,
해결하려는 문제는 없이 그저 인문학적 지식를 갈구하는듯이
나도 그래서 철학사보다는 문제를 중심으로한 책을 추천하는데, 예를 들면 나이젤 워버턴이나 스쿠루턴이 쓴 책
그야 재밌으니까..?
철학은 예전의 이론들을 반박하면서 그 개념을 덧씌우거나 용어들을 새롭게 들고 오는 경우들이 많아서 흐름을 한 번 잡아두는 게 좋음
철학사 없이 철학 공부는 아예 불가능하잖아
그래? 난 안그런거같은데
고대 그리스부터 원전들 하나씩 뿌시면서 파는건 불가능에 가까울 것 같은데
그야 불가능하겠지. 필요하지도 않고.
철학하는 목적이야 각자 다 다르니까 본인 입맛에 맞게 하면 되는데, 철학적인 모든 논의들은 그 이전 시대의 담론들을 전제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선행되어야 하는 이야기들이 있는거임.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을 전제하고 있는데 모더니즘은 모르겠지만 암튼 여기서부터 시작할래 하면 좀 어처구니 없는거지. 밑에 댓글에서 독붕이가 잘 써놨네.
초보자 입장에선 한 명 한 명 파는 거 보다 빠르고 쉬우니까? 넓게 아는 게 좋지
그니까 그런 접근법을 이해를 못하겠음. 한명을 판다..? 철학은 어떤 문제에대한 답을 찾는 행위 아님? 그러면 저자가 아니라 질문 혹은 현상 혹은 개념이 중심이 되어야 하지 않나
대부분은 어떤 어떤 철학자가 있고 그들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읽을 걸?
그럴지도. 근데 그건 철학이 아니라 인물 탐구같은데. 내가보기엔..
지젝의 철학서를 읽어보면 독자가 이미 마르크스를 읽었다는 전제 하에 글을 쓰고 있고, 마르크스의 글을 읽어보면 독자가 헤겔을 먼저 읽었다고 전제하고 있고, 헤겔의 책을 보면 칸트의 이론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설명하고, 칸트를 보면 데카르트나 흄을 공부했다고 깔고 들어가고 이야기를 하니 당연히 현대의 어떤 철학서를 읽으려면 최소한 철학사를 알고있어야할수밖에
취미
역사를 왜배우냐는거랑 같은 질문임 지금의 철학이 왜 있는것이고 그런 주장을 하게된건지에대한 답을 찾는거지
진리란 결국 없고 철학이란 어떠한 것을 밝혀내는 방법론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러한점에서 여러 방법론들의 변천사를 보는건 대단히 중요함... 어떤 정답을 찾는게 중요한게 아님
이건 너무 포모적인데
글쎄? 그런 철학적 주장이 맞는지 틀린지는 일단 제껴두고, 철학사 책을 읽는 사람들이 그런 포스트모던스러운 인식론적 상대주의의 입장을 가지고 '절대적 진리같은건 없으니까 변천사라도..' 라는느낌으로 철학사 책을 읽기시작한다고?
철학사 책이 일종의 철학 입문 역할을 하기도 함.
그냥 단편적으로만 이해하려고 하는거면 니말대로 철학사는 필요없겠지...
난 내가 굉장히 심도있게 철학을 이해히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철학사는 읽어본적이 없음. 오히려 철학을 질문이 아니라 사상가들의 계보를 중심으로 이해하기때문에 철학사가 필요한것 아닌가? 그거야말로 단편적인 이해같은데. 현상대한 설명이 아니라 누군가의 생각을 아는것에 그치는.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534111
이런글쓰면서 철학을 깊게 이해 ㅋㅋㅋ
먼상관..
정말 간단한건데, 예컨대 내가 알튀세를 읽고자 한다면, 맑스에 대한 사전 지식을 반드시 필요로함. 맑스를 읽을 때도, 헤겔에 대한, 최소한이라도, 지식이 필요하고, 헤겔을 읽으려면 다시 칸트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니까. 스스로 기존의 철학적 전통과 선을 긋는 (ex.랑시에르) 철학자들 조차도, 실제로는 그 철학적 배경에 대한 이해 없이는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움. 근데 그렇다고 플라톤부터 주요 철학자들을 전부 읽자는건 거의 불가능하니, 철학사에 의존하는거지
알튀세르를 읽고자 하는 이유는 뭐임?
그냥 예시로 든거 뿐이었음. 근데 읽고싶을 이유야 다양하겠지. 그의 책의 한 구절에 꽂혔을 수도 있고, 어쩌다 간략히 들어본 그의 철학에 매력을 느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예컨대 랑시에르를 읽기 위해 알튀세르를 읽으려 할 수도 있는거지...
예시인건 알지. 내 질문은 '핵심'을 말하는거야. 그렇다면 어째서 또 랑시에르를 읽고싶냐는거지. 너가 궁금해하는것, 너가 추적하는것, 너가 찾고있는것이 무엇이냐는것임. 스스로 떠올렸으나 해결하지 못한 어떤 질문에대한 답인가? 아니면 랑시에르란 인간의 생각인가?
난 아주 자주 이런 느낌을 받음. 사람들이 문제의 답을 찾기 위해 철학을 배우고 있는것이 아니라, 신들의 목록을 얻은 다음 그중 마음에 드는 신들을 숭배하는것 같다고. 랑시에르는 너에게 어떤 존재임? 너가 갖고있는 궁극적 질문에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 참고해야할 '먼저 사유한 사람' 인가?
음...개인적으로, 난 여기에 대해서, 푸코가 <성의 역사> 2권 서문에서 했던 말에 완전히 공감하는데, '아는 자의 일탈', 그러니까, 다르게 생각하기 위해서임. 기존의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과, 사회 통념과 다르게 생각하고 싶기 때문에.
어떤 질문이 있어서 읽기도 하지만, 오히려 질문에 부치기 위해서도 읽는거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철학자는 마르크스와 푸코인데, 이들이야말로 그 지점에 정말로 천착한 사람들이거든...
아니면 스승? 구루? 저마다의 세일즈포인트를 내세워 신도장사를 하는, 숭배자를 필요로 하는 일종의 종교인같은? 내 눈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철학이 질문을 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경전을 읽고 신을 숭배하는 신앙활동처럼 보임..
질문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질문을 새로 얻기 위해서 철학자들의 말을 들어본다? 내가 미처 떠올리지못한 질문을 마주할수도 있으니까? 말하지면 이렇디 할 목적지가 없는 자유로운 여행, 방랑같은것인가? 뜻밖의 발견의 기쁨을 누리는?
음...너한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는데,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이라고, 그래서, 철학을 하는건 알겠는데, 그렇다면 왜 아카데믹한 철학을 배우고 철학자들의 말을 읽고 해석하고 연구하는지에 대한 한 가지 답변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 푸코랑은 다른 견해지만.
난 아카데믹한 철학을 꽤 읽는다. 저자의 이름으로 말하자면 대체로 대닛, 차머스, 설, 카르납, 콰인 같은 사람들이지. 하지만 이 사람들의 모든 저작을 읽는게 아니고 또한 철학은 '누군가' 를 읽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머스를 읽는다 같은 표현으로 나를 소개하는걸 좋아하지 않음.
그보다는 마음, 지능, 의식, 복잡한 시스템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는편.
왜 유물사관이 아니라 마르크스를, 지식-권력이 아니라 푸코를 읽느냐? 하는 질문임? 철학사를 왜 읽느냐랑은 다소 떨어진 문제제기같기는 한데
어느정도는 그렇지. 내가 갖고 있는 질문에대해 먼저 사유해본 고수들의 생각을 듣는것 자체야 당연한것이지. 나역시 기존 철학자들의 저작을 읽으니까. 근데 내가 궁금한것은 철학사를 읽는 이유임. 말그대로 철학의 역사잖아 그건..
앞서 말했잖아. 한 철학자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선 선행 철학자들을, 그 철학자의 지적 배경을 이해해야만 하니까.
사실 난 처음 너의 댓글도 내 질문과는 좀 동떨어저있다 생각했음. 너의 설명은 '왜 기존 철학자들을 읽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임. 하지만 내 질문은 '왜 철학사를 읽는가' 임. 기존 철학자들을 읽는것과 철학사를 읽는것이 동치가 아닌 한 둘은 무관계하지.
말했잖아. 선행 철학자들을 전부 읽을 순 없다는 실용적인 이유라고.
나도 기존 철학을 아는게 더 후대의 철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것을 부정하지 않음. 하지만 그럼에도 추적의 방향은 시간의 반대여야 하지 않나? 우리가 자연현상에 대한 질문을 가질때 경험으로부터 원리로 거슬러 올라가는것처럼,
보통...실제로 우선 철학과 철학자에 관심을 갖고 그 후에 철학사를 읽지? 그리고 경험에서 원리로 거슬러올라간다같은 인식론적인 주장이 옳느냐...같은 질문도 가능하겠지만 일단 넘어가고
그러니까 예를들어 하늘은 왜 파란가? 라고 묻는다면 공부를 해서 파란색의 파장이 더 많이 산란되기 때문이다 라는 답을 얻을것이고, 그러면 다시 산란은 무엇이고 파장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얻게되지. 마찬가지로 무언대해 해명하기 위해 참고한 누군가의 생각은 또다른 질문을 불러일으키므로 그런 순서로 계속 질문하고 답을 찾는게 자연스러워 보임.
그런데 철학사 책은 그렇게 안돼있잖아. 기록된 가장 오래된 시점부터 시작하잖아. 철학사 책을 보는 사람들은 이제 고대그리스 다 봤고, 다음주는 중세다..라는 식이잖아. 이건 마치 하늘은 왜 푸른가를 설명하기 위해서 ToE 부터 알아보는것과 같지않나?
그니까 그거 자체가 논쟁적인 주제인데 그건 너무 주제를 벗어나니 그냥 넘어가자고 ㅋㅋ 내 말은 보통 애초부터 이미 어떤 철학자의 주장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다음에 철학사를 읽지, 철학사를 먼저 읽고 철학에 관심을 갖지는 않는다는 거임. 물론 철학사를 읽으면서 다른 철학자에 관심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건 부차적인 효과지 철학사를 읽는 이유가 아니지
미안 집안일 하고 오느라 답이 늦었네. 어쩌면 철학사를 우선 읽고, 그 후에 철학자들을 읽는게, 어쩌면 모종의 '추상에서 구체로의 상승'(내가 이 개념을 여기서 인용하는게 적절한지는 모르겠다만은...)일수도 있겠지. 네가 말하듯이 구체에서 추상화로 가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내가 예상한것과 비슷한 답변이네. 누군가를 사랑하게 돼서 연애하는게 아니라, 연애를 하고싶어서 사랑에 빠질 상대를 찾는 느낌.
? 대체 어케 이해한겨
구체적인 질문이 없는 상태로 철학이라는 분야에 무언가를 기대하고 발들이는것같다는말임. 그래서 종교같다고 한거.
아니 난 아까부터 어떤 철학자에 이미 관심을 갖고 철학사를 읽는다고 했는데...
알튀셰르나 마르크스 계파는 따라가면서 읽을만하긴하지
아예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하는 생각도 못한 논제나 사유도 접해볼 수 있으니까. 그리고 누구의 이론을 보든 맥락을 알아야하니까... - dc App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철학사를 따라가서는 조금씩 다른 비슷한 생각밖에 안보이고 오히려 철학사에서 소외되는 비주류 사상가나 현대 이론가들에게 그런 면모가 오히려 돋보이는 ㅋㅋ
철학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철학사에 나오는 이런 저런 생각들을 보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함. 그거에 많이 익숙한 사람들은 이제 두꺼운 철학사에서 이름만 나오는 사람이나 한국어로는 깊게 알기 어려운 사람까지 넘어가야 그런 기분을 다시 느끼겠지만... - dc App
철학이 무슨 답을 찾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자기가 철학을 깊게 이해했다고 생각하는건 뭔 개소린지
답을 찾는 학문이 아니면 뭔데. 답을 찾는 학문이라는 문장은 동어반복이야. 역전 앞 같은. 학문 자체가 답을 찾는 행위임.
학문이 답을 찾는것.... 어질어질하노....
데카르트가 무덤에서 통곡하겠다
그럼 뭐라고생각하는데 ㅋㅋ 데카르트가 한게 뭐라고생각함? 인식과 이성의 한계와 토대가 무엇인지를 알려는것이 데카르트의 철학 아니었나?
철학이 학문이 아닌 이유를 정확하게 꿰뚫었노 ㅋㅋㅋ
급식아 씻고 자라 - dc App
철학은 기존 철학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시작하며 끝남. A는 그저 A인것이 아니라, 어떠한 논증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A로 결론지어지는 것이고, 이러한 모든 논증은 스스로 찾아내는것이 아니라, 기존의 논증에 대한 비판을 통해서 찾아내는 것임. 그렇기때문에 A가 A인 이유를 알기 위해선 A가 B가 아닌 이유를 알아야함과 동시에 A가 B인 이유를 알아야만 하고, A가 B인 이유를 알기 위해선 A가 C가 아닌 이유를 알아야하는 것.
철학에대해 너무 협소한 관점을 갖고있는듯. 기존 이론에대한 비판으로 시작하고 비판으로 끝난다면 그건 그냥 비판하기 위해 비판하는 행위밖에 안됨. 본질적으로 철학은 '해명하기' 이고 그 목적은 과학을 비롯한 모든 학문들과 다르지 않음.
기존 이론을 비판하는 이유는 어떤 해명이 필요한 질문에대한 기존 이론이 잘못된 해명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비판하기 위해서 비판하는것이 아니라, 바른 해명을 찾기 위해서 잘못되 해명을 식별하는것임. 기존이론을 비판하기 위해 기존이론을 알아야 한다는 네 설명은 맞지만 해명이 필요한 질문이 항상 기존이론으로부터 생겨나는것은 아님.
철학의 목적이 어떻든 이러한 객관적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음. 대립 투쟁이라는 매개적 힘은 철학의 탐구적 목적과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목적에 부합하기위한 필연적인 과정인 것.
그럼 어떤 이론이 기존 이론에서 생겨나지 않았는데? 사과는 빨갛다라는 단순한 결론조차 사과는 빨갛지 않다라는 이론에 대한 부정에서 출발함.
내가 하고싶은말은 이거야. 철학이란 사상의 계보가 아니라 어떤 질문에대한 답을 찾는 행위라는것. 결과적으로 실제로 하는 행위가 '저자 a,b,c의 저작들을 읽는다' 라는 똑같은 행위일지라도, 무엇으로부터 무엇을 목표하고 출발했느냐에 따라 실질은 다르다고 봄.
근데 근거는 없구나. 나도 동어반복 하자면 모든 사유 체계는 가정과 부정의 대립 운동일 수 밖에 없음.
사과가 빨갛다는 이론은 사과가 빨갛지 않다는 이론에대한 부정에서 출발하는게 아니라 그냥 단지 감각로으 얻은 데이터들에서 도출되는 소박한 귀납이다... 네 말대로라면 모든것들은 무언가의 부정과 그 부정의 부정과...이런 무한퇴행이 나옴.
아니. 전혀 안그래. 모든 사유체계가 그런것이 아니고, 그럴수밖에 없는것도 아님. 많은 이론이나 관념은 경험한것으로부터 새로 얻어짐. 새로운 섬에 도착해 처음 본 새의 색깔에대하여 '저 새는 빨갛다' 라고 말할때 이것은 어떤 기존이론에대한 부정이지?
감각적인 수준에서도 우선 다른 색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다른 어떠한 것이 아닌 빨강이라는 결론이 나기 위해선 다른 색과의 차이를 검증할 수 밖에 없음. 최소한의 유아적인 사유에서도 무와 유의 차이를 먼저 검증하지않고는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음. 사유 과정은 네 말대로 반복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사유는 합목적적 운동 체계이기 때문.
감각은 이해를 필요로 하지않는 말그대로의 감각 ,외부 자극에대한 우리 내면의 반영임. 혹은 지향이라고 해도 좋겠지. 인간만 감각하나? 아기나 강아지나 거미가 색채나 뜨거움이나 단맛을 이해하고 감갇한다고 주장하는것임?
너의 설명은 생물의 인지에 대해서 전혀 과학적인 이해가 없던 시절에 만들어진것임. 그리고 그래서 그건 토대가 없음. 우리, 인식주체가 기거하고 발딛고있는 '실재' 라는 세계와의 관련성이. 그렇기때문에 너가 철학을 기존 이론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하고 비판으로 끝난다고 이해하는것임. 철학이 시작되는 근본적인 지점, 우리가 궁금증을 갖게 되는 원인,
바로 실제 세계가 너의 탐구세계에서는 결여되어있으니까. 그래서 그런걸 이론에대한 이론이라고 하는거고. 굉장히 복잡하고 난해하며 지적으로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것이 실제 세계의 무엇에 대응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할말이 없어짐. 물리학의 에테르같은거거든.
허접하다 정말 왜 읽냐고 물어보고 대답해주면 반박하구 앉앗넹
비판이 허접한 행위면 넌 지식인으로서 살기를 포기하는거임
ㅋㅋㅋ철학사 읽을 필요없음~ 이라는 제목이었으면 진작에 삭제됬을 글
기껏 답변해주는 사람 고구마 100개씩 만들어놓으면서 댓글 조져놓는데 곧 삭제될듯!
삭제 멈춰~
철학사를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아. 말그대로 철학 역사가 궁금하면 읽을수 있는거니까. 그래서 물어본거야. 왜 읽냐고.
독붕시치짓 하지말고 철학사 머리말이라도 읽어
답을 해주면 수긍할 줄도 알아라 좀. 싸우자는 거냐?
그럴리가. 수긍 못하겠는것일뿐 싸울생각은 없음.
논쟁이 싸우는거지 그걸 부정하는건 틀린것 같은데
그렇긴해. 근데느낌이 다르잖음. 논쟁하잔거냐? 기꺼이. 싸우잔거냐? 그건아님 진정하셈;
예전의 나를 보는거같네, 나도 참 이해안갔지, 특히 철학사는 ㅋㅋ무슨 중학교 내신대비 족보도 아니고
근데 결국 어떤 것에 대해 가장 잘 알기위한 방법은 그것의 역사를 배우는 것이더라.
철학은 생성으로서의 학문적 성격이 더 강하니까 철학사 역시 읽는 의미가 있지 역사학의 누적, 과학사의 누적과는 다름
그건 니가 철학이 아니라 형식논리를 빨아제끼는 분석퍼거라 그럼
오해야. 난 분석철학 안좋아함. 그런 지루하고 재미없는걸 누가 좋아하겠냐? 그걸 하는 사람들도 실제론 싫어할걸. 철학에서 기호논리에 의한 분석은 과학에서의 통계와 같은거야. 개 노잼에 하기싫지만 해야만 하는 일.
난 아이디어나 영감에 의존하는 자유로운 글쓰기,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형언하기 힘든 느낌같은걸 중요하게 생각함. 그런데 이런 스타일의 저자들이 내 관심사에대해선 별로 관심을 안 갖는것 뿐임.
와 이게 뭐냐 진짜 싸움 걸려고 하는 게 맞네
답변에대한 반응이 '그렇구나' 가 아닌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싸우려는건 아님. 설명에서 납득이 안되는 부분에 대해 다시 묻는것뿐이야. 이런게 토론식 학습법이라고.
남의 말도 못알아처먹는 ㅅㄲ가 토론식 학습법 ㅇㅈㄹ하네 ㅋㅋ 너같은 애가 철스퍼거임
이런 질문에 할 수 있는 최고의 답이 있음. 철학자의 철학을 들여다보는 방식은 그 철학자가 가진 주름을 펼쳐보는 과정이기 때문임.
오랜만에 통찰력있는 글이었다 사람들이 철학적인 문제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어떤 사상가에 더 관심이 있는것 같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탐구보다는 한 사상가를 깊게 파고 ,,,, 해결하려는 문제는 없이 그저 인문학적 지식를 갈구하는듯이 나도 그래서 철학사보다는 문제를 중심으로한 책을 추천하는데, 예를 들면 나이젤 워버턴이나 스쿠루턴이 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