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다. 책이랑 친하지 않은 중생에게는 모든게 예송논쟁처럼 보이는 법이다. 물론 나도 책을 많이 본다면 니네들처럼 분노했을지도 모르겠다. 고기도 많이 먹어본 놈이 잘 안다고, 책을 많이 사본 너네들이 뭐 잘 알겠지.
아무튼 갤 눈팅해보니 도서정가제가 니들에게는 디스토피아로 가는 한걸음인거 같아서 살면서 읽은 몇 안되는 디스토피아 소설 중 하나를 추천한다.
이토 케이카쿠의 세기말 하모니다.
몸에 생체 프로그램을 이식하여 병이 발생하기전에 예방하고, 서버와 연결되어 개인의 생체데이터가 다 수집되는 세상. 죽기전까진 고통도 (거의)없고, 모두가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추종하는 세상. 그런 세상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아마도 지금 현실에 존재하는 것들을 극단까지 밀고나가면 이 소설이 그리는 세상일지도 모르겠다. 생체프로그램은 아직없지만 스마트워치를 차는 사람은 적지않고, 그것도 데이터를 기록하고 있다. 건강은 헬스케어, 의약품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보여주듯 우리에게 점점 종교가 되어간다(건강을 부정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인류역사상 피트니스가 지금 만큼 큰 인기를 끈 시절도 없었을 것이다.
생체프로그램이 서버와 연결되어 개개인의 건강이 모니터링 된다는 점에서는 오웰의 빅브라더를 떠올리게 만들고 (감시), 우리가 좋아하는 것, 좋다고 생각하는게 (건강) 우리를 망가뜨릴지도 모른다는 점에서는 헉슬리를 떠올리게 만든다. 어쩌면 세기말 하모니가 그리는 세상은 우리의 현실과 그리 멀진 않을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우리가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으니 말이다.
여기까지 다 읽었다면 미안하다.
저자 이름 제대로 기억하는게 맞나 확인한답시고 찾아보니 책이 절판이네. 내가 읽었을땐 절판이 아니었는데 암튼 미안하게 됐다. 궁금하면 중고책방 가거나 도서관 가서 빌려봐라 (그리고 혹시나 이미 이 책을 읽었다면 대체 이 글을 왜 끝까지 읽는거냐?).
아무튼 갤 눈팅해보니 도서정가제가 니들에게는 디스토피아로 가는 한걸음인거 같아서 살면서 읽은 몇 안되는 디스토피아 소설 중 하나를 추천한다.
이토 케이카쿠의 세기말 하모니다.
몸에 생체 프로그램을 이식하여 병이 발생하기전에 예방하고, 서버와 연결되어 개인의 생체데이터가 다 수집되는 세상. 죽기전까진 고통도 (거의)없고, 모두가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추종하는 세상. 그런 세상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아마도 지금 현실에 존재하는 것들을 극단까지 밀고나가면 이 소설이 그리는 세상일지도 모르겠다. 생체프로그램은 아직없지만 스마트워치를 차는 사람은 적지않고, 그것도 데이터를 기록하고 있다. 건강은 헬스케어, 의약품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보여주듯 우리에게 점점 종교가 되어간다(건강을 부정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인류역사상 피트니스가 지금 만큼 큰 인기를 끈 시절도 없었을 것이다.
생체프로그램이 서버와 연결되어 개개인의 건강이 모니터링 된다는 점에서는 오웰의 빅브라더를 떠올리게 만들고 (감시), 우리가 좋아하는 것, 좋다고 생각하는게 (건강) 우리를 망가뜨릴지도 모른다는 점에서는 헉슬리를 떠올리게 만든다. 어쩌면 세기말 하모니가 그리는 세상은 우리의 현실과 그리 멀진 않을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우리가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으니 말이다.
여기까지 다 읽었다면 미안하다.
저자 이름 제대로 기억하는게 맞나 확인한답시고 찾아보니 책이 절판이네. 내가 읽었을땐 절판이 아니었는데 암튼 미안하게 됐다. 궁금하면 중고책방 가거나 도서관 가서 빌려봐라 (그리고 혹시나 이미 이 책을 읽었다면 대체 이 글을 왜 끝까지 읽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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