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근본적 감정 : 우리의 궁극적인 무상(無常).—옛날 사람들은 자신들이 신적인 기원을 갖는다고 생각함으로써 인간의 위대함을 느끼고자 했다. 이것은 현재는 금지된 길이 되었다. 왜냐하면 그 길의 입구에는 소름끼치는 다른 동물과 나란히 원숭이가 서 있고 ‘이 방향으로는 더 이상 갈 수 없다’고 말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이빨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이제 반대 방향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느끼려 한다. 인류가 향하는 그 길은 인류의 위대함과 신과의 친족 관계를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아, 이 길도 역시 헛되다! 이 길의 끝에는 최후의 인간이자 무덤 파는 사람의 납골 항아리가 있다(그 납골 항아리에는 ‘인간적인 것은 그 어떤 것도 나와 무관하지 않다고 새겨져 있다). 인류가 아무리 많이 발전했다 하더라도—그리고 아마 최후에는 인류가 처음보다도 훨씬 밑에 있을 것이다!—인류에게 더욱 고차원적인 질서로 이르는 통로는 없다. 이는 개미나 집게벌레가 ‘생의 역정(歷程)’의 최후에 신과의 친족 관계나 영원으로 격상되지 않는 것과 같다. 생성은 과거를 자기의 배후에 끌고 다닌다. 왜 이 영원한 연극에서 어떤 작은 별과 그곳에 살고 있는 작은 종(種)인 인류에게 하나의 예외가 허용되어야 하는가! 그따위 감상적인 생각들은 집어치우라!
[일반] 인간 밖의 인간 그저 니체..
익명(59.19)
2023-07-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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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위대한 정신분석가 니체 의사했어도 잘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