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독성


대체로 민음사/열린이 문동보다는 조금 더 쉬운 현대형 문체. 다만, 원문에서 긴문장들을 좀더 쉽게 독자들에게 다가가도록 자의적으로 분절한 문장이 좀됨.

옛말 좀 쓰고 한자 좀 쓴다고 일률적으로 문동이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볼순 없음. 되려 우아한 문어체 느낌도 있음. 이건 개인의 호불호의 문제.


민음사/열린 중에서 나는 민음사가 더 좋았음. 아래는 4가지 이유

(1)일단 열린은 마지막까지 브론스키가 안나에게 존댓말쓰는데, 원문도 중간에서 반말로 바뀌는걸로 알고 있음. 그리고 맥락상,시대상 반말변화가 어울림.

(2)대화체에서 민음사가 더 자연스러움.(연진희가 소설도 쓰는 양반이라 그런가)

(3)같은 문장이라도 열린이 좀 더 단어를 적게 쓰는 경향(좀더 축약형임. 간결하긴한데 톨스토이치고 너무 과한 간결함)

(4)된소리극혐


2. 작품해설


이것도 갠적으로 민음사가 가장 좋음. 소설의 구조와 캐릭터의 엮임을 잘 설명.

문동/열린은 조금더 작품내적보다는 작품외적인 시대상, 작가상 설명에 가까움.

열린은 좋은점이 맨뒤에 줄거리라고해서 1부~8부까지 요약이 되어있는데 꽤 유용할듯.



3. 각주


민음사/열린은 뉘앙스를 설명,살리는 각주가 많은편. 문동은 시대상을 자세히 설명하는 각주가 많음.



4. 불어


민음사/열린은 불어가 불어로 본문에 그대로 표기됨. 대신 민음사는 각주로 뜻을 내렸고, 열린은 괄호를 쳐서 바로 옆에 뜻을 옮김.

아무래도 이건 읽는데 있어 열린이 좀더 편했음.

문동은 불어를 본문에 표기하지 않았음(이건 최신개정 이전판이라 개정후 변화는 나도 모름)



5. 오역


오역은 셋다 짜잘하게 각각 몇개씩 있는듯함. 근데 모두 다 소설 이해를 방해하거나 치명적일 정도의 오역은 아닌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