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문학책들 읽어보면 서양인이라고 크게 다른 문화를 가진것도 아니고
인간의 핵심적인 고뇌, 고난은 다들 동일한 부분이 있는데
왜 서양 사회는 동양사회랑 다른점이 많았을까... 지리적인 영향이 있는건가 아니면 역시 기독교의 영향이 컸나
기독교 철학이 다른것보다 좀 월등한 고등 철학같긴함
남에게 한개 더 내놓아라 뺨을 내놓아라 이런 철학은 딴곳 어디에도 찾아볼수 없음
내 내면을 갈고닦는 철학이야 많지만
나보다 타인을 더 아껴주는, 아가페를 다루는 철학은 기독교 뿐인거같은 느낌
물론 폐해도 많지만 고인물, 비리, 부폐같은 어두운 요소는 정말 어딜가나 찾아볼수 있는거고.
서양 사회와 동양사회간에 기독교 외에 차이점이 크냐?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니거든
차이점 큰데? 문화가 아예 다름
어떤 부분이? 나는 사람은 어딜가나 똑같다고 봐서. 그런데 사회적 틀이라고 해야하나 그거 자체를 기독교의 가치관에 맞춰서 설계해놓은게 천년이 넘게 가니까 그나마 다른 결과를 빚어내는거같기도 하고. 기독교 도입되기 전의 서양 사회는... 뭐 있었나?
서양문명의 토대인 그리스의 경우 땅이 척박하고 험해서 상업 위주의 경제가 발달했고 그래서 항해, 무역을 위한 자연과학에대한 관심, 합리성, 다른 문화 사람들과 마찰 없는 거래를 위한 공통 기반으로서의 논리가 발달했고 당연히 수학도 발달. 거기에 그리스 국가들은 작은규모의 도시국가였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자연스럽게 나타났고 민주주의적 의사결정에 필요한 개개인의 사고능력, 논변의 기술이 발달할수밖에 없었던 환경. 최초의 철학자라는 소크라테스가 나 철학자요 하고 들고일어난 이유도 당대에 변호사 내지는 변론술 강사로 활동했던 소피스트들이 좆같았기 때문. 사
다양한 도시국가라는 면이 동아시아랑 많이 다른 부분이였던걸까? 동아시아는 전제 군주가 강하긴 했지
거기에 이런 환경에서 자유, 개인의 존엄에대한 존중사상 역시 발달했고, 무엇보다 권리의식이 발달하게됨. 이것들 전부 합리주의라 부를수 있는 기조가 형성되는데 기여했고 왕같은 지배자에대한 충성이나 국가 질서보다 우선하는 진리에대한 집착이 나타남. 서양문화에서 진리는 신 혹은 자연의 원리 그 자체이며 왕따위보다야 훨씬 상위에 있는것임. 때문에 서양 지배계급은 동양처럼 중앙집권화에 의한 절대적 맹목적 충성이 아니라(이부분에서 맹자 어쩌구 하면서 동양도 맹목적 충성이 아니라고 반론하는사람 있겠지만 일단넘어가) 계약적 충성에 가깝고 실제 정치판 돌아가는 꼬라지도 제후 유력가들이 선출해서 왕 황제 시키고 그랬던것이라
지배계급 사회 내에서 좋은 평판을 얻는다는것은 꽤 중요한문제였음. (물론 동양이라고 안그런건 아니지만 조금 결이 다름) 거기에 기독교가 너무나 세력이 컸기때문에 오랜기간 사회는 왕을 정점으로 하는 세속권력과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교회권력이 공존했고 사실상 한 지역을 지역 귀족과 지역 주교가 동시에, 약간 다른 영역에서 지배권을 행사했다고 봐도 좋음. 그렇게 정치판이 다원화 돼있다보니 유력가들이 자신의 영향력과 평판을 증대시키는 수단으로서 학자, 예술가들에게 후원하는 문화가 생겨남. (피렌체 메디치가문이 대표적.)
그렇다보니 서구에서는 '직업 학자' 라는게 가능해졌음. 대학이라는게 생겨났기 때문에. 대학의 형성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고 나도 자세하게 잘 아는건 아니지만 관리, 법률가, 군인, 성직자, 의사 양성이 중요한 기능인것은 분명함. 과거를 통해서 중앙집권적 국가관료가 되는것이 사실상 유일한 출세길인 동아시아에 비해 서양은 꽤 다양한 출세의 길이 있었던것이고 그 첫 관문으로 대학과 수도원이 있었다고 봐야할듯.
역시 다양성을 존중하는게 발전의 큰 동력이였구만... 댓글 잘읽었음
동양에 대체 유클리드 원론 같은게 어디있는데 뭔 차이없다 드립이누
생각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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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죄송합니다 ㅜㅜ
서양철학도 참 멋지지만, 동양철학도 좋아. 유교같은.. 난 네가 '채근담'이란 책을 검색해봤으면 좋겠어 거기 좋은 글귀가 많거든
외국 한번만 가봤어도 저런얘기 못하는데 - dc App
첫 문장부터 틀렸는데.. ”사람은 똑같은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