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싱아-그산-그 남자네 집, 싱아-그산이 정말 박완서 작가 본인의 인생역경을 그대로 적어놓은 거에 가까워서 몰입이 안될 수 없었고 많이 안타까웠어요. 그 남자네 집은 박완서 작가 마지막 장편소설인데 본인이야기의 변주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나쁘지 않았지만 먼저 읽은 게 있어서 제가 찾는 건 아니었어요.
토지 2부- 그냥 최서희 인물탐구 겸 호다다다닥 흝어 봤습니다. 한 4시간 동안 원하는 파트만 읽어봤어요. 최서희 인물평은 참으로 피곤하게 산다...정도?? 길상은 왜 서희를 좋아했는가 아리달쏭하기도 합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머리 식히려 집어들었는데 학을 뗐습니다. 어떻게든 흝어보며 일회독해서 어떤 책인지 감은 왔는데 책사서 밑줄 그으며 음미하고 생각하며 읽어야 되는 책입니다. 제 생각에 이거 제대로 읽고 나면 윤리학 공부에 필요한 기초 개념들은 다 잡힐 거 같더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악은 제 안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해 스스로 싫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스스로를 제3자 시점으로 평가한다는 건데, 이게 바로 윤리학의 간과되기 쉬운 특징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영도의 오버 더 시리즈- 가볍게 읽기 좋은 중편 소설들입니다. 오버 더 초이스는 장편이구요. 내용을 알고봐도 꽤 재밌더군요. 한 8회독한 거 같은데..
타고난 반항아-잠자기 전에 흝어보며 읽기 좋았어요. 내용은 딴지 많이 걸리나 봅디다. 최재천 교수 추천도서라 봤습니다.
다윈의 12사도들-학자들 성격과 학문적 경향성 궁금하면 여러가지 충족될 수 있을 겁니다.
위대한 유산-재밌습니다. 20세기 영국인들이 부러워질 정도로 재밌었어요. 이런 유쾌한 책을 어려서 읽고 어른이 된 사람들은 너무 권위적인 사람이 되지 못하지 않을까...라고 막연히 생각이 들 정도로 참으로 유쾌하게 쓰여졌으면서도 한 인간의 성장과 이루지 못한 그의 바람이 모두 다 드러난 책이었습니다. 다만 두 도시 이야기에 비해선 개연성이 모자라보였습니다.
이렇게 지독허게 읽고 나니 일단 숨통이 트이는 거 같았구요, 마지막 빌린 책인 이기적 유전자는 읽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위대한 유산을 좀 무리하게 읽다보니 약간의 번아웃 증세가 와서...
판소에 빠져있던 사춘기 시절 제외 지금만큼 텍스트에 매몰된
시기를 보낸 적이 없었는데, 일종의 방학같은 느낌으로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이제부턴 좀 더 밸런스 있는 여가를 지향해야겠어요.
싱아-그산-그 남자네 집, 싱아-그산이 정말 박완서 작가 본인의 인생역경을 그대로 적어놓은 거에 가까워서 몰입이 안될 수 없었고 많이 안타까웠어요. 그 남자네 집은 박완서 작가 마지막 장편소설인데 본인이야기의 변주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나쁘지 않았지만 먼저 읽은 게 있어서 제가 찾는 건 아니었어요.
토지 2부- 그냥 최서희 인물탐구 겸 호다다다닥 흝어 봤습니다. 한 4시간 동안 원하는 파트만 읽어봤어요. 최서희 인물평은 참으로 피곤하게 산다...정도?? 길상은 왜 서희를 좋아했는가 아리달쏭하기도 합니다.
니코마코스 윤리학-머리 식히려 집어들었는데 학을 뗐습니다. 어떻게든 흝어보며 일회독해서 어떤 책인지 감은 왔는데 책사서 밑줄 그으며 음미하고 생각하며 읽어야 되는 책입니다. 제 생각에 이거 제대로 읽고 나면 윤리학 공부에 필요한 기초 개념들은 다 잡힐 거 같더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악은 제 안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해 스스로 싫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스스로를 제3자 시점으로 평가한다는 건데, 이게 바로 윤리학의 간과되기 쉬운 특징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영도의 오버 더 시리즈- 가볍게 읽기 좋은 중편 소설들입니다. 오버 더 초이스는 장편이구요. 내용을 알고봐도 꽤 재밌더군요. 한 8회독한 거 같은데..
타고난 반항아-잠자기 전에 흝어보며 읽기 좋았어요. 내용은 딴지 많이 걸리나 봅디다. 최재천 교수 추천도서라 봤습니다.
다윈의 12사도들-학자들 성격과 학문적 경향성 궁금하면 여러가지 충족될 수 있을 겁니다.
위대한 유산-재밌습니다. 20세기 영국인들이 부러워질 정도로 재밌었어요. 이런 유쾌한 책을 어려서 읽고 어른이 된 사람들은 너무 권위적인 사람이 되지 못하지 않을까...라고 막연히 생각이 들 정도로 참으로 유쾌하게 쓰여졌으면서도 한 인간의 성장과 이루지 못한 그의 바람이 모두 다 드러난 책이었습니다. 다만 두 도시 이야기에 비해선 개연성이 모자라보였습니다.
이렇게 지독허게 읽고 나니 일단 숨통이 트이는 거 같았구요, 마지막 빌린 책인 이기적 유전자는 읽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위대한 유산을 좀 무리하게 읽다보니 약간의 번아웃 증세가 와서...
판소에 빠져있던 사춘기 시절 제외 지금만큼 텍스트에 매몰된
시기를 보낸 적이 없었는데, 일종의 방학같은 느낌으로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이제부턴 좀 더 밸런스 있는 여가를 지향해야겠어요.
깔끔한 한줄리뷰 굿.. 위대한 유산 읽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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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을 독서로 푸시다니 훌륭하십니다
기왕이면 다른 방법으로 푸시기 바랍니다.. 할 거가 마땅찮아서 독서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