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억지로 고전 읽을때마다 하나도 이해안되고 개노잼이라 고전을 극혐하던 내가
고전이 재밌네??? 어려운게 아니었네?? 하며 읽게된 계기는
두개임

일단 생애최초 유럽여행을 다녀옴.
그리고 내 입맛에 맞는 번역서를 고름. 기왕이면 최신판본으로. 일단 난 하오체를 싫어해서.. 그런거 없는걸로

많은 고전이 유럽에서 쓰였는데 전에 유럽을 한번도 안가본 나는 소설이 묘사하는 배경이 하나도 와닿지 않았음.
집이나 방구조 시골풍경 등등 묘사가 많은데 이 느낌을 하나도 모르겠으니 1페이지부터 개어려웠던거임.
근데 유럽을 몇개월 가보니까 수박겉핥기였어도
옛날집 박물관 미술관 거리풍경 등등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함
아 이게 고딕이고 이게 낭만주의고 ..
알고보니 그~닥 별거없구나 하는것을.
그당시 지어진 건축물 거리 가게들을 그대로 느끼고 한국과는 다른 자연을 느끼고 그냥 그렇게 있다보니까
고전이 확 와닿음

이게 어렵고 난해한게 아니라(물론 그런것도 있겠지만)
옛날일이고 먼나라 일이라 뜬구름잡는 소리로 들렸을뿐이란걸
알고보면 원초적이야기, 직관적인 그런것들이 더 많단걸
어렵게 생각하고 볼필요 없다는걸 느낌

아 물론 쉬운 고전만 읽어서일수도...

그치만 난해한 고전도 그 시대상과 배경지식이 더 난해하고 복잡한것일뿐 그것만 이해하면(공부가 아니라 직접 경험) 쉽게 다가올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음

두서없어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