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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은 돌이켜보면 재밌었다는 기억은 있지만 막상 읽을 때를 생각하면 그랬었나 의문이 들기도 한다.

사양은 일본 여행을 가는 길에 시작해 출퇴근 길에 조금씩 읽었음에도 이상하게 잘 읽히고 책 안에 들어가있는 기분이였다.

어머니의 죽음, 나오지의 유서 부분에서는 울음이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어머니의 죽음을 다자이 오사무가 덤덤하게 묘사하듯 나오지도 본인의 죽음을 누나에게 전달하는 부분이 좋았다. 특히나 맨정신으로 죽는 것이라 말하는 부분.

이것 외에도 어머니와 가즈코의 대화, 서로에 대한 마음, 나오지가 절규하듯 부르는 누나, 마이 체호프 우에하라의 절망감, 후에 알았지만 이 시대가 어떤 시대였는지 인물들을 통해 처절하게 잘 나타냈다.


여담이지만 나는 나오지가 사랑한 부인이 우에하라의 부인인 걸 나중에 알았음. 나는 우에하라를 계속 문인, 소설가로만 생각하고 있었어서... 우에하라-스가 부부를 사랑한 나오지-가즈코 남매의 관계도 재밌는 것 같음.. 우에하라는 얼마나 씹 알파메일이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