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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작가가 백합 분위기 나는 여캐를 잘씀
결혼한 분이긴 한데 내생각엔 본인도 모르던 레즈같음 ㅇㅇ
1.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 -> 금발에 파란눈인 공주님 st 언니가 독살 사건 누명쓰고 저택의 히키코모리로 지내는데, 언니랑 하나도 안닮은 동생이랑 정원에서 디저트 먹고 즐겁게 지내다가 이런저런 일 겪는 고딕 호러물 (자매간의 사이가 굉장히 묘함. 걍 대놓고 레즈임 이건)
2. 제비뽑기 -> 여기 단편중에 마을 고인물 명문가 집안 며느리 + 새로 이사온 도시출신 여자 단편 있는데 강추. 이거빼면 딴 단편들 기억 안남
물론 타이틀인 제비뽑기란 소설이 꽤나 임펙트 있긴함
3. 힐 하우스의 유령 -> 넷플 드라마로도 나와서 많이들 봤을 수도 있겠지만, 드라마랑 전개가 다르다고 알고있음. 나사의 회전 읽어보셨으면 대충 그런 모호한 흐름으로 이야기 전개됨. 모든 사건은 여주의 심리적인 공포 속에서 존재함. 그런데 그게 좀더 현실적으로 드러나는 현상들. ㅇㅇ 여기서도 여주+참가자인 다른 여자와 묘한 썸씽이 있음. 게다가 그 다른 여자는 이미 도시에서 룸메이트인지, 연인인지 모를 여자랑 살다온 상태....
셜리잭슨 상도 만들어진만큼 이 작가 자체가 호러를 잘씀 꼭 읽어보셈. 작가가 호러를 쓰긴 하는데 모두까기 인형이라 읽기에도 부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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