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생문, 지옥변이야 많이들 꼽지만
나생문이야 덤불속하고 섞여서 재탄생된 버젼이 갈무리가 좋았구
지옥변은 작가 본인도 원래 결말을 그리 쓰려하지 않았다가 이게 좋겠다 싶은 연출의 극대화로 빚어진 광기라고 봅니다
톱니바퀴는 약물 중독에 신경쇠약, 가난함 까지 겹쳐진 말년의 아쿠타가와가 미학에 봉사해야한다는 레퍼토리를 넘어서 본인이 경험하고 있는 광기의 영역을 그대로 서술한 수준인지라….
오죽하면 본인의 분신이 계속해서 보인다라고 말해서 일본에선 도플갱어 썰까지 도는데 개인적으론 정신 수명의 끝자락에 도달해서 보였던 환각이었던거 같네요
나생문은 영화 버전 말하는 거임? 난 원작이 엽편 특유의 짧게 던지고 사라지는 인상이 좋아서 영화만큼 원작도 못지않다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