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태백산맥

살면서쉬운날은 하루도 없었다(광수생각 만화가 아저씨가 쓴 거임)

미라클모닝


태백산맥 읽는데 거의 10개월이 걸렸다. 일이 많아서 책자체를 못읽은 것도 있음.

이책은 다좋은데 뻑하면 남도의 자연풍광을 묘사하면서 장면전환을 하는 버릇이 있음. 이 남도의 풍광묘사가 지나치게 길다는 느낌이 듬.

이게 책읽는 리듬을 끊고 굉장히 지루하게 느껴지게 하는게 있고..

근본적으로 글을 재밌게 쓰는 양반인데 정글만리와 비교하면 글쓰는 기술은 확실히 이때가 좀 미숙했던거 같음.

작품은 정글만리보다 훨씬 좋지만.

안네의 일기나 광수생각아저씨 책이나 미라클 모닝은 중간중간 읽은거고.

일단 태백산맥에서 벗어나니 책읽기가 빨라졌다.


채식주의자

종의기원(정유정)


이거 두개는 일주일 만에 읽었다. 내가 책읽는 속도가 늘었다는 점에 매우 경탄하고 기분좋았다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오만과 편견



아놔 파우스트 읽는데 다시 시간좀 걸림. 이게 대본형식이잖슴? 그래서 낯선것도 있고 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을 괴테식으로 해석한 면이 있어서 주석하고 비교하면서

읽다보니 노잼이 밀려왔지만 그래도 '멈추어라' 한방에 참 좋구나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오만과 편견 읽었는데 이 두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산 사람들인데 참 다르더라.


낭만적연애와 그 후의 일상(보통이 형)

소년이 온다


난 채식주의자를 좋게봤음. 그래서 소년이 온다도 봤는데 둘다 좋다.


지금은

동물농장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두권을 읽을 예정인데 이거 두개읽으면 올해가 끝날거 같음.




나는 고전하고 베스트셀러 위주로 읽는 편임. 사실 나처럼 책읽기가 안되어 있고 일년에 10권 20권 보는애들은 '누가 좋다더라' 하는 책 읽기도 벅참.

태백산맥 다 읽고나서 책읽는 속도에 이상한 자신감이 붙어서 내년엔 좀더 많은 책을 읽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음.

10월부터 지금까지 7권을 읽었는데 이중에 파우스트가 포함되있으니까. 나름 굉장히 발전한거지. 엣헴.


다 재밌게 봤는데 종의기원이 아쉬웠음.  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을 봤을때랑 비슷한 기분이었는데

이름값에 봤다가 실망했달까? 라이트노벨이었다면 재밌다고 봤을거 같은데, 재미는 있는데 메시지나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고전이나 베스트셀러에서 느끼는 감동이나 배움, 생각할거리, 당시의 시대상에 비춰봤을때 앞서가는 작가의 재능, 지적수준. 뭐 이런거 있잖아. 그런게 없이 그냥 이야기만 있다는 느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