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나도 잘 못하는 편이지만
어떤 시집은 정말 선 넘어도 한참 넘었다.
예를 들어 '시원시원아이스바' 이런 식으로 붙여 써서 시적 허용인가 싶었는데
다른 행과 연에선 또 '시원 시원 아이스바' 이런 식으로 쓰고
그냥 퇴고 자체가 아예 안 되었다.
여러 시인 시들 묶어 낸 시집인데
출판사 편집자가 문제인지
초고조차 안 하고 발표한 시인 문제인지 모르겠다.
안타까운 건 이중 의외로 감각 있고 잘 쓴 시도 있다는 거다.
감각은 좋은데 기본기가 형편없어서 더 안타깝고 화가 난다.
혹시나 논란 생길까 봐 어떤 시집인지 누구 시인지 언급은 안 하겠다.
번역 서적도 그렇고 알려지지 않은 출판사나 저자일수록 심각한 문제가 난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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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한번이면 시적 허용인가? 싶은데 그게 나중에도 계속 반복되어 나오는데 어떨 땐 '시원시원아이스바' 어떨 땐 '시원 시원 아이스바' 어떨 땐 '시원 시원아이스바' 이런 식으로 제멋대로니까 문제다. 그리고 그냥 예시로 든 특정 시어 외에 '할 것 같았다' 이런 것도 '할것같았다' '할 것같았다' '밥을먹었다' '밥을 먹 었다' 이런 식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건 시적 허용이나 일부러 한 게 아니라 그냥 퇴고를 안 한 거라고 본다.
읽을 때는 몰랐으나 필사하며 정말 초보적인 띄어쓰기조차 마구잡이인 거 보고 절대 시적 허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휴.....
그래서 지금 필사하며 내 멋대로 띄어쓰기 고쳐서 필사 중이다. 나도 시적허용일 수 있다고 봐서 되도록이면 원문 그대로 옮겨 필사하는 편인데 이건 정말 아니라고 판단해서 일부러 내가 고치면서 필사 중이다....
밥을 먹 었다 이정도면 다분히 의도가 들어간 거 같 은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