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 나도 잘 못하는 편이지만


 어떤 시집은 정말 선 넘어도 한참 넘었다.


 예를 들어 '시원시원아이스바' 이런 식으로 붙여 써서 시적 허용인가 싶었는데

 

 다른 행과 연에선 또 '시원 시원 아이스바' 이런 식으로 쓰고


 그냥 퇴고 자체가 아예 안 되었다.


 여러 시인 시들 묶어 낸 시집인데


 출판사 편집자가 문제인지


 초고조차 안 하고 발표한 시인 문제인지 모르겠다.


 안타까운 건 이중 의외로 감각 있고 잘 쓴 시도 있다는 거다.


 감각은 좋은데 기본기가 형편없어서 더 안타깝고 화가 난다.


 혹시나 논란 생길까 봐 어떤 시집인지 누구 시인지 언급은 안 하겠다.


 번역 서적도 그렇고 알려지지 않은 출판사나 저자일수록 심각한 문제가 난무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