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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사진 개크네



이 아조씨가 내노라하는 뮤지션들이랑은 한번씩 다 일해본 천재 프로듀서라는데 

아델이랑도 프로듀싱해봤고, 레드핫청냥고추형님들이랑도 한따까리 하고 뭐 대단한 분이시라카데?


근데 나는 그런거 잘 모르겠고, 유튭에서 에미넴이랑 제이지 작업했던 썰 푼게 재밌어서 호기심에 읽어씀

에미넴은 하루죙일 가사쓰고 앉았고, 제이지는 그냥 비트 듣고 몇번 흥얼거리더니 부스 들어가서 프리스타일로 다 뱉는다고함


암튼 머 나름 재밌게 읽은 책이고 전반적으로 기대와는 달랐던 좀 아쉬운 책이었음


창작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염두해두고 쓴,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자기가 이제껏 해봤던 수많은 방법들을 묶어놓은

구루 명언집 정도?


그래서 마냥 읽기에 재밌는 책은 아녔음


처음부터 끝까지, 자아를 내려놓고, 물이 흘러가게 두어라 라는 식의 태도를 견지하는게 

특정 조언에는 딱 들어맞는 부분도 있었고, 어떤 부분은 너무 신비주의스럽기도 한 게 

글로 읽기보다는 팟캐스트로 보면 훨씬 더 와닿겠다 싶었음



그러나

우리 시대는 모두가 뭔갈 만들어내고, 만들어내야하는 시대다 보니까

창작자들 뿐만 아니라, 하다못해 ppt를 만들거나 독후감을 쓰더라도 이 구루의 조언은 유용할 거라 생각함


표현이 너무 신비주의스럽고, 낭만적이지만, 하는 얘기 자체는 아주 현실적이고 실용적이거든

예능 계열에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씩 다 들어봤을만한 얘기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편견을 깨주기에는 충분한 정도


그래서 이 책은 나 처럼 사놓고 한번에 쭉 읽기 보다,

내가 뭔가를 만들어내야할 때, 아무대나 펼쳐서 구루가 풍기는 그 아우라를 느끼고

그러면서 내 상황에 맞는 페이지를 찾아 읽으면 좋을 것 같음



내일은 승옥쨩 무진기행 읽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