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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법 같은 소설이다. 사악한 이야기를 터무니없이 우아하게, 고혹적으로 들려주고, 어느 순간부터 저항할 수 없었다. 어디까지 ‘진짜’인가, 이 궤변을 어떻게 반박해야 하나, 이런 묘사가 괜찮은가, 같은 생각들을 잊고, 어, 안 되는데, 안 돼, 하면서 문장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해 읽은 소설 중 최고였다. 푸틴이나 국제 정치, 고발 문학에 관심이 없는 분들께도 ‘예상하시는 그런 이야기 아니니 꼭 읽어보세요’ 하고 권하고 싶다.
- 장강명 (소설가)



작년 공쿠르상 시즌 때 전나 뜨거웠던 소설이고 킹갓 성귀수 센세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