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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소설 결말중에 제일 안좋은 결말이라고 생각함. 마카르도 생활이 피고 고르시코프도 소송이 끝나 행복해지나 했더니 끝까지 어딘가가 텅비고 가난한 사람으로 남고 죽은 고르시코프로 1차 충격을 받았고, 몇년간 가난하게 살면서도 자기보다 그녀만을 보살핀, 금전만으로는 불가능한 마음의 노력이 고작 10일 남짓한 기간의 금전적 노력으로 박살난 마카르의 독백에선 강렬한 인상보다는 충격에 가까운 것을 받게 된 것 같음.. 횡설수설하면서도 그녀에 대한 원망보단 슬픔만이 가득하고, 편지를 쓸때마다 언급하던 문체는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마지막을 부정하는 편지를 적어나가는 마카르를 상상하게되서 더더욱 비극적인 결말로 비춰지는 것 같음...
애초에 바르바라는 마카르만큼의 마음은 없어서 둘이 이어지진 않았을 듯.
이어진다는 것보다는 노력 자체가 허무하게 깨진게 슬펐음..